세종시의회, 청렴 의정체계 더 촘촘하게 손본다

- 이해충돌방지 점검 ‘위반 제로’
금기양 기자 | 입력 : 2026/06/24 [14:25]

▲ 세종시의회, ‘행동강령운영 자문위원회’ 개최   © 금기양 기자

 

[세종=뉴스파고 금기양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가 시민 신뢰를 높이기 위한 청렴 의정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종시의회는 지난 23일 의회 의정실에서 ‘행동강령운영 자문위원회’를 열고, 투명한 의정문화 정착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상반기 이해충돌방지제도 점검 결과와 2026년 반부패·청렴 추진계획, 의원과 공무원 간 상호존중 가이드라인 등 3개 안건이 다뤄졌다.

 

점검 결과는 비교적 의미가 컸다. 수의계약과 직무 관련 외부활동 제한 등 주요 항목에서 위반 사례가 한 건도 나오지 않아, ‘위반 제로(0)’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회는 이를 통해 공정한 직무 수행이 일정 수준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자문위원회는 2026년 반부패·청렴 추진계획도 함께 검토했다.

 

세종시의회는 부패 가능성을 사전에 막기 위해 총 16개 실천 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주요 과제로는 ▲청렴 패트롤(사전 예방 감찰) ▲백신 프로젝트(예산 부당집행 차단) ▲관파 시즌1(구태 타파 및 조직문화 개선) 등이 포함됐다. 의회는 이들 과제를 통해 예방 중심의 청렴 시스템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새로 마련한 ‘의원-공무원 간 상호존중 가이드라인’이 눈길을 끌었다. 자문위원회는 사적 노무 요구나 권위적인 태도를 막기 위한 구체적 기준과 행동 수칙을 검토했다.

 

또한 부당한 요구를 받았을 때 공무원이 분명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상황별 대응 매뉴얼도 함께 담아, 실제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기준으로 만든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강내철 위원장은 “이제는 단순한 캠페인이 아니라 의정활동 전반의 구조적 부패를 차단하고, 규범이 실제로 작동하도록 만드는 단계”라며, “논의된 청렴 과제와 상호존중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이행해 시민이 신뢰하는 품격 있는 청렴 선도 의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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