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학관, 권선근 탄생 100주년 기념 문학콘서트 성황

대전문학의 시작과 자리잡음 다시 짚다
금기양 기자 | 입력 : 2026/06/26 [13:47]

 

▲ 대전문화재단 부설 대전문학관, 2026 상반기 문학콘서트 '권선근을 다시 만나다: 대전문학의 형성과 정착' 개최  © 금기양 기자

 

 [대전=뉴스파고 금기양 기자] 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전문학관이 25일 전시실에서 2026 상반기 문학콘서트 '권선근을 다시 만나다: 대전문학의 형성과 정착'을 열고, 소설가 권선근 탄생 100주년을 기념했다.

 

이번 행사는 대전문학의 출발점으로 꼽히는 권선근의 문학적 발자취를 되짚고, 지역문학이 어떻게 뿌리내렸는지를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역 문인과 시민들이 함께해 공연과 학술발표를 통해 권선근의 작품 세계를 다시 조명했다.

 

권선근의 대표작 '허선생'을 바탕으로 구성된 공연은 교육자 권선근이 지닌 신념과 인간적인 면모를 전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학술 프로그램에서는 권선근의 문학적 의미를 놓고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김정숙 충남대 교수와 홍웅기 강원대 교수가 각각 작가의 문학사적 위치와 작품 특징을 발표했고, 조훈성 연극평론가와 백윤경 공주교대 교수가 참여한 종합토론이 뒤를 이었다.

 

발표자들은 권선근을 대전 지역에서 처음으로 등단한 소설가이자, 지역문학의 기반을 닦은 인물로 평가했다.

 

특히 중앙 중심의 문학 환경 속에서도 대전을 지키며 창작을 이어간 점이 지역문학의 자생력과 문화적 토대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봤다.

 

조성남 대전문학관 관장은 “권선근 선생은 뛰어난 작품을 남긴 소설가이자 대전문학의 초석을 놓은 선구자”라며 “이번 행사가 지역문학의 가치를 새롭게 보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문학관은 앞으로도 지역문학의 인물과 작품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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