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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에 문 연 ‘대전청년미래센터’…위기청년 발굴·회복 전담

-가족돌봄·고립은둔청년 상담부터 연계·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지원 -지역 협력망 구축해 상시 발굴체계도 강화

금기양 기자 | 기사입력 2026/10/26 [13:32]

대전역에 문 연 ‘대전청년미래센터’…위기청년 발굴·회복 전담

-가족돌봄·고립은둔청년 상담부터 연계·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지원 -지역 협력망 구축해 상시 발굴체계도 강화
금기양 기자 | 입력 : 2026/10/26 [13:32]

 

▲ 대전시, ‘대전청년미래센터’ 개소   © 금기양 기자

 

[대전=뉴스파고 금기양 기자] 대전시가 도움이 필요하지만 쉽게 드러나지 않는 위기청년을 찾고, 일상 회복까지 돕는 전담 거점을 마련했다.

 

시는 26일 대전역 지하 3층에서 ‘대전청년미래센터’ 개소식을 열고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개소는 위기청년 지원을 위해 지역사회와 손잡는 첫 단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전청년미래센터는 가족을 돌보느라 학업·취업·진로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사회적 관계가 끊겨 생활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단순 상담에 그치지 않고 서비스 연계, 회복 지원, 사후관리까지 개인 상황에 맞춰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센터는 내년 3월 26일 시행되는 '가족돌봄 등 위기아동·청년 지원에 관한 법률'에 맞춰 설치됐다.

 

대전시는 지난 5월 설치·운영 기본계획을 세운 뒤 8월 (재)대전청년내일재단을 수탁기관으로 정했고, 전담인력 채용과 공간 조성 작업을 이어왔다.

 

이날 행사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박은희 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을 비롯한 시의원, 사회복지협의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 청년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은 추진 경과 보고와 기념사, 축사에 이어 현판 제막, 관련 영상 시청, 청년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센터는 크게 가족돌봄청년팀과 고립·은둔청년팀 2개 체계로 운영된다. 가족돌봄청년팀은 초기 상담과 사례관리, 자기돌봄비 지원, 일상돌봄 및 의료·복지서비스 연계를 맡는다. 청년 본인의 학업과 진로, 취업 준비도 함께 지원한다.

 

고립·은둔청년팀은 먼저 생활 여건과 고립 정도를 파악한 뒤 개인별 회복계획을 세운다. 이후 일상생활 회복, 심리·정서 지원, 관계 형성, 사회참여 프로그램 등을 단계적으로 제공해 청년이 자신에게 맞는 속도로 사회와 다시 연결되도록 돕는다.

 

대전시는 앞으로 센터를 중심으로 5개 자치구와 동 행정복지센터, 학교·대학, 병원, 정신건강복지센터, 사회복지기관, 청년지원기관 등과 협력을 넓혀 위기청년을 상시 발굴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청년미래센터는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웠던 청년을 지역사회가 먼저 찾아 회복과 자립까지 함께하는 거점”이라며 “가족을 돌보느라 자신의 삶을 미뤄온 청년과 사회적 관계가 끊긴 청년이 다시 일상을 되찾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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