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의원, "농가에 AI 책임전가는 어불성설”

뉴스파고 | 입력 : 2014/03/0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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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축산 종자의 보루 역할을 하는 천안시 성환읍 축산과학원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판정이 나옴에 따라, "최고의 시설과 장비, 전문 인력을 구비한 축산과학원도 AI에 뚫렸는데 정부는 전염병의 책임을 농가에만 전가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박의원은 7일 논평을 통해 "축산과학원이 AI에 뚫렸다는 것은 정부의 가축전염병 방역에도 이를 막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지난 달 25일 AI 재발농가에 대한 책임강화를 위해 ‘살처분보상금 삼진아웃제’를 발표한 것이 단적인 예"라며, "국가기관 조차 막지 못하는 AI를 농민들의 탓으로 돌린 것 같아 씁쓸함을 금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이어 "이제 오늘(7일)로 AI가 발생한지 50일째로, 이미 발생농장과 예방적 살처분을 통해 매몰된 닭·오리가 730만 마리를 넘어섰다"고 밝히며, "방역당국이 해야 할 일은 사전예방과 철저한 방역을 통한 AI의 조기종식이지, 발병책임을 농가에 미뤄 보상금을 줄이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가축전염병이 발생할 때마다 나오는 즉흥적 대책에서 벗어나 원인에 대한 추적조사와 지속적인 연구·분석, 백신과 진단·치료제 개발에 우선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이와 함께 축산농가의 직접피해 보상과 소비감소로 인한 간접피해 대책, 살 처분에 참여한 공무원과 방역관계자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환읍 어룡리 산 9번지에 소재한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에서는 지난 4일 AI고병원성 확진에 따라, 5일까지 양일간 수 년간 공을들여 복원한 우리 고유의 토종닭과 토종오리 총 15000천수를 살처분 한 바 있다.


축산과학원 관계자는 "철저히 차단하낟고 했는데, 어떻게 발생했는지 알 수가 없다"며, "현재 농식품부에서 검역조사를진행 중으로 조사결과가 나와봐야 그 원인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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