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의 아산배방지구 등 '행복주택 연 내 승인' 발표에 인근아파트 강한 반발"사전계획엔 4층 이하 연립주택... 행복주택은 15층 약속 위반"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가 '행복주택 연 내 2만 6천호 사업승인'에 대한 보도자료를 배포한 이후, 이에 포함된 충남 아산시 배방지구 내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반발이 일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젊은 계층의 주거복지 확충을 위해 연 내 2만 6천호의 행복주택 사업을 승인하고 4천호 이상은 연 내 착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행복주택은 국토부가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 사회생활이 왕성한 계층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대중교통이 편리하거나 직주근접이 가능한 곳에 건설해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이 계획에 충남지역에는 당진석문국가, 아산배방, 공주월송 등 3개 지구가 포함됐으며, 이 중 아산배방 지구 A-9B에는 총 5만 7천m2의 면적에 9~15층 높이의 행복주택(1200호)이 예정돼 있다. 아산배방지구에는 또 선문대 1만명, 나사렛대 6천명, 탕정디스플레이시티 등 10여 개 산단 6만 5천명을 수요 기초로 삼고 있다. 이에 행복주택 예정지구인 A-9B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인근아파트 주민들과는 공청회 등 아무런 사전협의도 없이 일방적인 사업을 강행하려고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LH에서 아파트를 분양할 당시 해당블럭에 대한 계획에는 60~85m2 평형, 4층이하의 연립주택 287세대가 들어오는 것으로 계획돼 있었고, 주민들도 그렇게 알고 분양받아 입주했는데, 이제 와서 15층의 고층 아파트가 들어온다면 기 입주민들은 조망권 등의 침해를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 인근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인 A씨는 "우리는 행복주택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처음 LH에서 4층 이하의 연립주택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라는 것"이라며, "앞으로 비상대책위를 구성해 해당사업 추진에 대해 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LH대전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에 제기된 문제는 아산만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주민의 강한 반발이 일어난다면) 행복주택 사업은 국가의 정책사업으로서, 행복주택 사업으로 인해 인근주민에 큰 피해가 발생한다면 재고할 필요가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시 전체를 놓고 판단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또 국토부 관계자는 "사업승인 이전에 지자체와의 협의 및 주민설명회를 거칠 예정으로, 절대 주민들의 동의 없이는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 두달 내에 이런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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