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정치와 대전의 희망은 기존 정치인의 이합집산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정의당 대전시당 논평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 입력 : 2013/10/03 [18:50]
[논평] 새로운 정치와 대전의 희망은 기존 정치인의 이합집산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지방선거가 임박한 모양이다. 이곳저곳에서 선거이야기가 들려오더니 이제는 대전 지역 몇몇 전현직 지방의원들이 ‘안철수 신당’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겠다고 자신들이 그동안 함께 했던 정당을 뛰쳐나간다는 소리가 들린다. 그런데 이들이 속했던 정당들이 보수정당인 새누리당을 비롯하여 정의당 등 진보진영까지 망라하고 있다. 언뜻 보기에도 이들의 행동은 ‘안철수 신당’이라는 이름에 혹해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해보려는 의도로 보인다.

실제로 이들이 결성한 ‘대전희망선언’은 ‘안철수 신당’에 대한 구애로 밖에 읽히지 않는다. 특히 ‘이미 주민들로부터 검증을 받은 바 있는’이라는 대목에서는 이들이 바라보는 시선이 대전 시민이 아니라 안철수 의원에게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선거에 임박하여 기존 몸담던 정당을 떠나 새로운 세력에 의탁하려는 것은 구태의연한 정치인들의 흔한 행동양식이며, 이해타산을 따진 행동일 수 밖에 없다. 본인들이 아무리 새로운 정치를 위한 행동이라고 치장할지라도, 새로운 정치는 기존 정치인들의 출마용 이합집산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하다.

새로운 정치는 먼저 국가와 지역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그것을 실행할 수 있는 실행계획을 세우는 것이어야 한다. 그 다음 국민들과 비전과 실행계획을 소통하면서 선거에서 선택받을 준비를 하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할 것이다. 새술을 새부대에 담아야 하듯, 새로운 정치라면 새로운 인물로 채워나가야 국민들의 눈높이를 맞추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안철수 의원을 중심으로 새로운 정당을 만들고자 하는 움직임이 구태의연한 정치인들과 함께 하는 것이라면 이러한 ‘새로운 정치’는 국민들에게 외면을 받게 될 것이다. 부디 국민들이 정치에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기존 정치인들은 무겁게 받아 안기를 바란다.

정의당 대전시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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