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장 선거, 최원철 우세 속 김정섭 추격…세대·권역 따라 민심 극명히 갈려

최원철 지지도 51.1%로 오차범위 밖 우세…정당 지지도는 0.8%p 초박빙. “지역 발전” 최대 변수…중도층·청년층 향배가 막판 승부 가를 듯
금기양 기자 | 입력 : 2026/05/26 [13:20]

 

▲ 사진=비전코리아 제공  

 

[공주=뉴스파고 금기양 기자]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공주시장 여론조사에서 최원철 국민의힘 후보가 김정섭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당 지지도는 사실상 초접전 양상을 보이면서 남은 선거 기간 변수에 따라 판세가 달라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전코리아가 지난 21일 실시해 26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공주시장 지지도에서 최 후보는 51.1%, 김 후보는 41.7%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9.4%포인트로 표본오차(±4.3%포인트)를 넘어서는 수치다반면 당선 가능성조사에서는 최 후보 50.7%, 김 후보 43.6%로 격차가 7.1%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실제 투표 국면에서는 부동층과 중도층 이동에 따라 경쟁 구도가 다시 팽팽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원철, 보수 결집·고령층 우세안정론강세

최 후보의 가장 큰 강점은 보수층 결집이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87.2%가 최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돼 전통 지지층 결속력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61.7%)70세 이상(55%)에서 강세를 보였고, 남성층과 다선거구·나선거구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확보했다.

 

특히 30대에서도 53.2%를 기록해 젊은 층 일부까지 외연을 넓힌 점이 눈에 띈다이는 현직 프리미엄과 함께 지역 개발·행정 안정론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후보 선택 기준 조사에서도 지역 발전 기여 가능성38.3%로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다른 항목들을 큰 격차로 앞선 수치다.

 

결국 공주시 유권자 상당수가 이념보다 누가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느냐를 우선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김정섭, 40·청년층 강세정권 견제 심리변수

김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의 80%를 흡수하며 핵심 지지 기반을 유지했다. 특히 40(50.8%), 18~29(49.3%), 50(46.7%) 등에서 경쟁력을 보였다.

 

당 지지도 조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은 42.8%로 국민의힘(43.6%)과 불과 0.8%포인트 차이를 기록했다.

 

이는 정당 구도만 놓고 보면 사실상 초박빙이라는 의미다특히 40대 여성, 50대 여성, 젊은 여성층에서는 민주당 우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향후 사전투표율과 청년층 투표 참여율이 높아질 경우 김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권역별 민심 갈려중도층 표심이 핵심

권역별로도 민심은 뚜렷하게 갈렸다. 최 후보는 다선거구와 나선거구에서 우위를 보였고, 김 후보는 라선거구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일부 지역과 세대에서는 두 후보 간 격차가 4%포인트 이내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가선거구와 50, 일부 청년층에서는 사실상 박빙 승부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결국 중도층과 부동층 확보 여부가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현재 지지도 조사에서 지지 후보 없음잘 모르겠다응답이 각각 2%대에 머물고 있지만, 선거 막판 TV토론과 지역 이슈, 조직력에 따라 표심 이동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지역 발전압도적정책 경쟁 중요성 부각

 이번 조사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유권자들이 후보 선택 기준으로 지역 발전 기여 가능성을 압도적으로 꼽았다는 점이다.

 

후보자의 인물 및 자질’(15.8%), ‘도덕성 및 청렴성’(14.9%), ‘소속 정당’(14.7%), ‘공약 및 정책’(13.5%)보다 훨씬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이는 공주시 유권자들이 단순 정당 대결보다 실제 지역경제와 도시 발전을 이끌 실행력을 중요하게 판단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공주 선거는 전통적인 보수 우세 흐름 속에서도 민주당 지지층 결집력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며 남은 기간 후보들의 지역 발전 비전과 중도층 공략 전략이 막판 승부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비전코리아가 포털신문·올리서치 의뢰로 지난 21일 충남 공주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2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4.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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