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진 대전교육감 후보, '끝장 토론' 제안…"성광진·정상신과 3자라도"

금기양 기자 | 입력 : 2026/05/26 [10:43]

▲ 오석진 대전교육감 후보가 26일  입장문을 내고 성광진 후보와 정상신 후보를 향해 추가 토론을 제안했다.  © 금기양 기자

 

 

[대전·세종=뉴스파고 금기양 기자] 대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오석진 후보가 추가 토론회 개최를 거듭 요구하고 나섰다.

 

오 후보는 26일 입장문을 내고 성광진 후보와 정상신 후보를 향해 이른바 '끝장 토론'을 제안했다. 그는 "전날 방송된 대전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후보자 초청 토론회는 제한된 시간 탓에 후보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며, "시민들이 후보들의 교육 철학과 정책 역량을 충분히 판단할 수 있도록 추가 토론회를 즉시 개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토론 직후 시민들 사이에서 '후보 자질 검증이 부족했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며, "성광진 후보가 먼저 제안한 추가 토론회를 이제는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오 후보는 성 후보의 추가 토론회 제안에 일부 후보들이 불참 의사를 내비친 점을 언급하며 "그렇다면 자신과 성 후보, 그리고 토론 참여 의사를 밝힌 정 후보 등 3명이라도 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오 후보는 "사전투표 시작까지 사흘밖에 남지 않았다"며, "토론회 일정만 정해진다면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달려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대 후보를 흠집 내기 위한 정쟁형 토론이 아니라 미래 대전교육의 청사진과 교육 철학을 시민들에게 검증받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교육감 선거의 구조적 한계도 짚었다. 그는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과 기호가 없어 시민 관심이 낮은 구조"라며, "후보들의 교육 철학과 교육 현장 경험, 정책 역량을 충분히 알릴 기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부동산 의혹이 제기된 맹수석 후보와 정치권 경력을 가진 진동규 후보를 겨냥해 "교육 전문성과 정책 검증이 핵심이 돼야 한다"며 사실상 추가 토론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토론 형식에 대해서는 폭넓게 문을 열어뒀다. 오 후보는 "성 후보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전교조 등 진보 성향 단체가 주관하는 토론회라도 참석할 수 있다"며, "날짜와 장소를 즉시 정해 시민들이 후보들의 공약과 교육관을 직접 비교·검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석진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오 후보는 교사와 교감·교장, 장학사와 장학관, 해외 교육기관장, 대전시교육청 교육국장 등을 두루 거친 현장형 교육 전문가"라며, "학생 안전과 학력 회복, 교권 보호, AI 미래교육, 교육격차 해소 등 핵심 현안에 대해 시민 앞에서 책임 있게 검증받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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