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충남도지사 후보 캠프, 허위 ‘지지 선언 일정' 유포 파문… 천안시파크골프협회 강력 반발5월 26일 자 주요 일정표에 ‘천안시 파크골프협회 지지선언’ 적시해 단체방 유포
정석희 협회장, 카카오톡 메시지로 “지지선언 한 적 없다” 캠프 측에 공식 항의 "감담회 취소 고려 중&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충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여당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 캠프 측이 당사자의 동의 없이 단순 간담회 일정을 공식 ‘지지 선언’으로 유포해 파문이 일고 있다. 해당 캠프에서는 인지해서 이미 변경했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이미 지지자들이 유포한 해당 포스터가 그대로 있는 상태라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26일 본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박수현 후보 지지 모임을 비롯한 여러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는 천안시 파크골프협회의 지지선언 일정이 박수현 후보의 얼굴 및 기호가 담긴 ‘5월 26일(화) 주요 일정’ 안내 포스터가 대거 퍼져있었고, 현재까지 그 포스터가 존재하고 있다.
독단적으로 작성된 ‘5월 26일 17:00 천안시파크골프협회 지지선언’ 포스터 유포 확인 해당 포스터 하단에는 이날 오후 5시에 ‘(천안) 천안시 파크골프협회 지지선언’ 일정이 천안도솔 파크골프장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명확하게 대외 공표되어 있다. 이로 인해 캠프 측이 내부적으로 단순한 정책 간담회 수준의 일정을 후보자의 세 과시를 위해 임의로 ‘공식 지지’ 프레임으로 가공해 대량 살포한 것 아니냐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같은 허위 사실 유포를 확인한 천안시파크골프협회 측은 즉각 격렬한 항의에 나섰다. 정석희 회장은 “순수하게 정책 의견을 나누는 간담회를 요청해 회원들을 모아주려 했던 것뿐인데, 이를 지지 선언이라고 사방에 돌려 사람을 사회적으로 죽이려 하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정 회장은 이어 "임원들과 간담회 취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거 막판 표심 교란하는 ‘가짜 뉴스’ 비판… 사법당국 선거법 위반 수사 착수 가능성 선거를 불과 일주일여 앞둔 시점에서 발생한 이번 ‘유령 지지 선언’ 포스터 제작 및 유포 사태가 공직선거법상 중대한 범죄 행위에 해당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표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유력 체육단체의 명의를 도용해 허위의 선거 동향을 유권자들에게 공표한 만큼, 선관위와 사법당국의 고강도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박수현 후보 캠프 측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실무진 차원의 착오와 혼선이 있었다”며 이미 그 내용을 바꿨다"고 꼬리 자르기식으로 해명하고 있지만, 이미 잘못된 유령 지지선언 포스터가 널리 유포된 상태고 다수의 단톡방에 아직도 그 포스터가 그대로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돼 유권자들의 시선도 차갑기만 하다.
체육계 관계자는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이름 빌리기’와 ‘지지층 부풀리기’ 구태가 여당 후보 캠프에서 조직적인 이미지 형태로 유포된 것이 확인된 만큼, 박 후보가 직접 경위를 밝히고 사과해야 할 사안”이라고 날을 세웠다.
지방선거 정국이 종반전으로 치달으며 여야 간 극단적 세 대결이 펼쳐지는 가운데, 이번에 확인된 가짜 지지 선언 포스터 유포 파문은 박수현 후보 캠프의 도덕성과 신뢰도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히며 충남도지사 선거판 전체를 뒤흔들 태풍의 핵으로 부상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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