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026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 6월 9일 개막… K-방산·첨단로봇 융합 생태계 선도기존 첨단국방산업대전과 통합… 대전컨벤션센터서 200여 개 기업, 400여 부스 역대급 규모 개최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 등 대표 방산기업 총출동… 글로벌 석학·주한 미2사단장 기조연
대전시는 육군교육사령부, 한국국방MICE연구원과 공동으로 오는 6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2026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방산 혁신기술 기업들의 중소·벤처 경쟁력을 육성하고 민·관·군·학·연 간의 긴밀한 상생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더 견고히 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 기간에는 국내외 국방 관계자를 비롯해 방산 대기업, 연구소 석학, 군 핵심 지휘부 등 2만여 명이 넘는 관람객이 대전을 방문해 미래 방위산업의 고도화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국방산업발전대전의 가장 큰 특징은 규모의 경제와 기술 간 융합이다. 대전시는 기존에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첨단국방산업대전’을 이번 행사와 전격 통합하여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더해 대전의 대표 과학 축제 중 하나인 ‘로봇융합페스티벌’을 국방 산업과 연계가 가능한 구조로 전면 재편한 ‘대전 첨단로봇 커넥트’를 전시장 내에서 동시 운영함으로써 국방과 미래 첨단 기술 간의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주요 무대인 DCC 제2전시장에는 방위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200여 개 국내외 혁신 기업들이 참가해 약 400여 개 규모의 대형 전시 부스를 가득 메운다. 전시장에서는 미래 전장의 핵심 키워드인 인공지능(AI) 기술과 디지털 전환(DX), 군 장비의 가동률을 극대화하는 국방 첨단 MRO, 사이버전 대응 체계, 우주·항공 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 방산 제품들이 대거 공개된다. 대한민국 방위산업을 견인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글로벌 방산 대기업들은 물론 대덕특구를 기반으로 성장한 지역 내 독보적인 혁신 벤처기업들이 대거 동참해 기술력을 뽐낸다.
행사 첫날 치러지는 개회식에는 세계 방산 기술의 패러다임 변화를 읽을 수 있는 글로벌 석학들이 연사로 나서 이목을 끈다. 기조연설자로는 찰스 롬바르도 주한 미군 2사단장과 함께 미국의 세계적인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제이슨 브라운 총괄본부장이 강단에 올라 글로벌 방산 기술 흐름과 미래 지상전 전략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행사 기간에는 미래 국방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다채로운 학술 행사와 비즈니스 기술 교류 프로그램도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육군교육사령부가 주관하는 ‘미래 지상전력 기획 심포지엄’에서는 현대 전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장사정 정밀화력체계를 비롯해 첨단 센서 네트워크, 전자기전 대응책, 인공지능 및 양자 기술을 결합한 미래 전장 대응 전략이 심도 있게 다뤄진다. 이외에도 AI 기반 유무인복합체계(MUM-T) 국제컨퍼런스,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산업 발전 세미나, 우주 데이터센터 통신 인프라 포럼, 국방 AX(AI 전환) 발전전략 세미나 등 국방의 미래를 진단하는 30여 개의 전문 학술 프로그램이 연이어 진행된다.
동시에 개최되는 ‘대전 첨단로봇 커넥트’ 공간에서는 세계적 연구기관인 KAIST(한국과학기술원) 기술가치창출원이 주관하는 로봇 기술 금융 상담회와 청년 창업경진대회가 열려 방산·로봇 분야의 스타트업 발굴에 앞장선다. 일반 시민들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된다. 전시장 주변에서는 군용 사족보행 로봇의 순찰 시연을 비롯해 독거노인과 예비역 등을 위한 반려로봇 시연, 박진감 넘치는 로봇축구 대회, 드론 비행 조종 체험 등 과학도시 대전의 매력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상시 운영된다.
유세종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2026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은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민·군 기술 협력을 촉진하고 K-방산의 첨단 과학기술 역량을 세계 시장에 널리 알리는 중대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유 실장은 이어 “대전이 보유한 대덕특구의 세계적인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방 반도체와 모빌리티, 우주, 로봇 등 미래 신산업과 유기적으로 결합한 대전만의 지속 가능한 고부가가치 국방산업 생태계를 공고히 다지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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