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불당2동서 김태흠 후보 선거벽보 누락…충남선관위 "고개 숙여 사과"

한상동 기자 | 입력 : 2026/05/25 [15:08]

▲ 천안 불당2동서 김태흠 후보 선거벽보 누락…충남선관위 "고개 숙여 사과"  © 뉴스파고

 

[뉴스파고=한상동 기자] 충청남도선거관리위원회가 천안시 불당2동에 부착된 선거벽보에서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의 벽보가 빠진 채 게시된 사실을 공식 인정하고 사과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6·3 지방선거 선거벽보 첩부 업무를 맡은 외부 위탁업체가 비닐벽보판에 벽보를 끼워 넣는 과정에서 작업자가 김 후보의 벽보를 빠뜨린 채 22일 오후 9시쯤 거리에 부착하면서 발생했다.

 

천안시서북구선관위는 다음 날인 23일 낮 12시 15분쯤 후보자 측 관계자로부터 민원을 접수했고, 민원이 들어오자 공정선거지원단이 13분 만인 12시 28분쯤 현장에 도착해 누락된 벽보를 우선 철거했고, 위탁업체를 통해 오후 1시 30분쯤 벽보를 다시 부착하는 조치를 마쳤다. 10분 뒤인 1시 40분쯤에는 후보자 측에 유선으로 조치 결과와 경위를 안내했다.

 

충남선관위는 사과문을 통해 "선거벽보는 법정 선거운동 홍보물로서 철저히 관리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부실 사례가 발생한 점에 대해 선거관리기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경위 파악 과정에서 담당 직원이 현장 출장 중이어서 언론 문의에 빠르게 답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양해를 구했다.

 

후속 조치도 즉각 이뤄졌다. 충남선관위는 도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선거벽보 첩부 상황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으며, 외부 위탁업체에 대한 관리·감독과 위원회 자체의 현장 검수절차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충남선관위는 "이번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더욱 엄격하고 촘촘한 선거관리로 6·3 지방선거가 한 치의 의혹도 없이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김태흠 후보자와 국민의힘, 유권자 여러분께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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