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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가 내포문화권의 중심지인 합덕지방의 내실 있는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 및 지역주민 등의 의견수렴에 나섰다.
충남도의회는 22일 당진 합덕읍 주민센터에서 당진 미래를 위한 합덕제와 합덕역의 공존방안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이경복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연구기획팀장이 주제발표를, 김명선 의원, 이인화 내포민속문화연구소장, 임민환 도 관광산업과장 등이 지정토론자로 나섰다.
이처럼 도의회가 앞장서 합덕지역과 천주교 성지의 연계방안을 중요하게 모색하는 이유는 2019년으로 예정된 서해안 복선전철 합덕역사 개설을 앞두고 합덕제(合德堤)로 상징되는 지역농경문화와 합덕성당 등 인근 천주교 성지의 역사 및 문화적 가치에 주목하여 융합적 관점의 유기적 콘텐츠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합덕지역은 조선시대 3대 방죽 중 하나인 합덕제 등 역사자원과 유서 깊은 천주교 성지 등 많은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그간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다.
2005년 합덕수리민속박물관 개설, 2007년부터 실시된 내포문화권 정비사업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당초 기대에 못 미친다는 여론이 제기되는 실정이다.
이경복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연구기획팀장은 주제발표에서 백제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합덕제 관련 사료를 기초로 후백제 견훤의 전설 등을 이용하여 지역의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두 번째 주제발표에서 이인배 충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합덕제 역사자원 뿐만 아니라, 연꽃수변공원, 버그내길, 농어촌 테마공원 등 주변 인접 관광자원과 연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명선 농경환위 위원(당진2)은 토론자리에서 합덕역을 기점으로 해 합덕성당을 포함한 인근 천주교 성지 탐방 및 농경문화체험의 유기적 연계방안 모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인화 내포민속문화연구소장은 내포문화권의 중심지인 합덕과 우강의 수리민속과 천주교 문화의 가치에 주목하면서, 단기적 칸막이 개발 정책을 지양하고 역사와 문화의 가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장기적 문화·관광정책을 제안했다.
임민환 도 관광산업과장은 관광자원 인프라 확충 및 내포문화권 발전을 위해 내포문화 원형 발굴 및 기록화 사업, 천주교순례길 정비 등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소개하고, "용역결과 등을 토대로 천주교 성지순례길 명소화사업을 연차별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인재 당진시 문화관광과장은 "주변의 종합적인 여건을 분석해 지역문화와 연계된 관광·체험·교육 프로그램 개발,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문수 신합덕성당 주임신부는 지역공공시설의 두 축인 합덕제와 합덕역사(驛舍)를 중심으로 합덕성당을 비롯한 천주교 성지 등을 연계하는 지역문화관광을 위해 천주교단과 지역사회의 긴밀한 협력을 제안했다.
한편, 충청남도의회는 이날 제시된 전문가 및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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