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장기수 천안시장 당선인이 별도의 출범식 없이 곧바로 업무에 들어갔다. 지난 8일 오전 7시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하면서 민선 9기 시정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당선인은 인수위원회 역할을 맡을 조직으로 '천안대전환준비위원회'를 꾸렸다. 시민과 함께 새로운 시정 비전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준비위는 별도의 인수위원을 위촉하지 않고 실무 중심으로 운영된다. 실무진 3명과 파견공무원 2명을 두고, 여기에 각 분야 전문가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함께 구성하는 방식이다.
자문위원회는 분야별로 나뉜다. AI행정분과를 비롯해 전략산업경제분과, 문화관광분과, 체육교육분과, 보건복지분과, 도시건설교통분과, 농촌농림환경분과 등 모두 7개 분과가 가동된다. 준비위는 이들 분과를 통해 민선 9기 시정의 방향과 우선순위를 정하고, 시정 비전과 슬로건을 제시한다.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공약 실행과제를 발굴해 구체화하는 작업도 맡는다.
특히 준비위는 장 당선인이 선거 기간에 진행해 온 각계각층 시민 간담회 결과부터 차근차근 정리할 계획이다. 간담회에서 나온 시민 정책과 생활민원, 지역 현안을 분야별로 분류한 뒤 담당 부서와 관련 기관·단체를 연결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간담회는 취임 전까지 계속 이어가며 시민과의 소통 행보도 멈추지 않는다.
무엇보다 민생경제 회복과 시민 편의를 위한 핵심 공약은 취임과 동시에 곧장 추진된다. 장 당선인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기 위한 지역화폐 발행, 그리고 시민을 위한 '365일 공공기관 서비스'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당선인의 업무 공간은 천안종합운동장 1층, 천안도시공사 사무실 맞은편에 마련됐다.
장 당선인은 "업무 보고를 받는 시간을 줄이고 실제로 일하는 조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며, "실무진의 신속한 처리와 자문위원회의 전문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기간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렸던 변화와 혁신을 하나씩 현실로 만들기 위해 꼼꼼히 준비하겠다"며, "새로운 출발은 늘 설렘과 책임을 함께 안겨준다. 시민의 기대를 가슴에 새기고 천안의 더 큰 도약을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했다.
이어 "말보다 결과로, 약속보다 실천으로 평가받겠다"며, "시민과 함께 만드는 천안, 이제 천안대전환의 여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편 장 당선인은 비서실장과 팀장급 인사를 공개모집 방식으로 뽑을 계획이다. 능력 중심의 인사혁신과 경쟁 체제를 들여오려는 의도로, 공직사회에 새로운 변화와 긴장감을 불어넣어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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