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AI 선별관제 시스템 도입…쓰레기 불법투기 실시간 감시체계 가동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6/06/18 [11:07]

▲ 아산시, AI 선별관제 시스템 도입…쓰레기 불법투기 실시간 감시체계 가동  © 뉴스파고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아산시가 쓰레기 불법투기를 막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선별관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스마트 행정에 나섰다.

 

시는 올해 초부터 불법투기 단속용 CCTV에 AI 선별관제 시스템을 적용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단순 녹화 위주의 기존 감시 방식에서 벗어나 실시간 분석과 대응이 가능한 스마트 감시 체계를 갖추기 위한 조치다.

 

AI 선별관제 시스템은 CCTV 영상에 잡힌 사람과 차량의 움직임을 분석해 침입, 배회, 쓰레기 투기 같은 특정 행위를 자동으로 감지하는 기술로, 이상 행동이 포착되면 해당 영상이 곧바로 관제센터로 넘어가 상황을 빠르게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다.

 

그동안 불법투기 단속용 CCTV는 영상을 저장한 뒤 나중에 확인하는 방식이라 현장 상황을 곧바로 파악하기 어려웠다. 반면 AI 선별관제 시스템은 실시간 분석 기능을 갖춰 불법투기가 벌어지는 순간을 빠르게 인지할 수 있어, 예방 효과는 물론 단속 효율을 끌어올리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아산시는 올해 1월부터 이 시스템을 활용해 불법투기를 단속해 왔으며, 5월 기준으로 모두 132건을 적발했다. 시는 AI 기반 실시간 감시 체계가 단속 사각지대를 줄이고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하면서 불법투기 근절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관제 인력이 여러 대의 CCTV 영상을 계속 들여다봐야 하는 부담을 덜고, 투기가 의심되는 상황에 집중할 수 있게 돼 운영이 한결 효율적일 것으로 보인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AI 기술을 활용한 선별관제 시스템 도입으로 불법투기에 대한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시민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한 스마트 행정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시스템 운영 효과를 꾸준히 분석해 불법투기가 잦은 지역을 중심으로 스마트 감시 체계를 넓혀갈 계획이며, 아울러 '2025~2026 충남·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올바른 폐기물 배출 문화를 정착시키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데도 힘을 쏟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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