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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신종 사기수법 등 인터넷 사기로 인한 범죄 피해가 속출하면서 국민들의 사이버 거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1월, 유명 중고 물품거래 사이트인 H사이트에 A회사 스마트폰을 판다는 한 광고 글이 올라왔다. 마침 스마트폰을 구입하려던 김 군은 물건 값을 선입금한다는 것이 다소 부담스러웠지만 시중가 보다 워낙 저렴한 조건이라 곧바로 대금을 입금했다.
하지만 이 글은 사기였다. 판매자는 김 군이 보낸 돈만 가로 채고 스마트폰을 보내지 않은 채 잠적해버렸다. 경찰 조사 결과 판매자가 사용한 전화번호와 계좌번호는 대포 폰과 대포통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위와 같은 인터넷 사기피해 사례는 주요 물품 판매‧거래사이트에 개설된 사기 피해 신고란에 하루에도 수 십 건씩 올라올 만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충남지방경찰청(청장 김양제) 사이버범죄 발생 자료에 따르면, 올 한해 11월까지 충남지역에서 발생한 인터넷 사기 발생 건수는 총 1,849건으로, 같은 기간 발생한 전체 사이버범죄 3,143건의 58.8%에 달했다.
인터넷 사기범죄의 발생 유형을 보면 전체 인터넷 사기 발생의 약 86.2%가 인터넷 물품 직거래 사기로써 금년 한 해에만 1,593건이 발생해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온라인 게임 아이템 및 계정 거래 등을 빌미로 한 게임사기가 118건, 허위 쇼핑몰을 만들어 물품 대금을 편취하는 쇼핑몰 사기가 8건이 발생해 그 뒤를 이었다.
피해자들 가운데 고가의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같은 전자제품이나 화장품, 유아용품 등을 구입하려는 가정주부나 10~20대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 모두 온라인 상거래 활동이 활발한 계층으로, 거래의 안전보다는 물품을 싼 값에 구입하려는 충동 구매의사가 앞서 신중한 판단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원인 분석됐다.
인터넷 사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물품사기의 대표적 수법은 (중고)물품거래‧판매 사이트에 물건을 팔 것처럼 글을 올린 뒤 선 결제 방식으로 현금 입금을 유도해 물품 대금이 입금되면 곧바로 연락을 끊고 돈만 인출해 잠적해버리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를 속이기 위해 대포폰과 대포통장 사용함은 물론이고 가짜 주민등록증과 사업자등록증까지 위조한 사례도 적지 않게 발생했으며 심지어 안전결제 사이트(결제대금 예치서비스)를 사칭한 사기 수법까지 등장해 구매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각종 행사와 들뜬 분위기로 상거래 활동이 활발해지는 연말연시에는 더욱더 거래의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매년 이 기간에 상품권, 숙박권, 공연 티켓 등 인기 물품이 과다 수요로 인해 구하기 어렵다는 점을 노려 해당 물품 판매를 빙자한 사기 글이 많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만약 물건을 사고자하는 의욕만 앞서 섣불리 거래를 했다가는 인터넷 사기 범죄의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인터넷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상품대금을 현금결제(계좌이체)로만 유도하는 경우 사용을 자제 하고, 가급적 직접 만나서 거래를 하거나 보다 안전한 결제 대금 예치서비스를 이용한다.
둘째, 고가의 제품을 파격적인 할인가로 판매한다는 광고 또는 사행성 판매방식(선착순, 공동구매)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셋째, 물품 구매 전 판매자의 정보, 신용, 물품 상태를 등을 꼼꼼히 확인한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홈페이지’(cyberbureau.police.go.kr) 또는 모바일 어플 ‘사이버 캅’에서 피해예방정보 검색을 통해 판매자의 전화번호와 계좌번호가 사기 신고에 등록되었는지 여부를 꼭 확인한다)
넷째, 게시판, 이용후기 등을 면밀히 확인하여 배송 지연, 환불 등의 내용이 있다면 이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다섯째, 쇼핑몰‧안전결제 사이트를 이용할 경우 물품 구매 전 해당 사이트가 진짜인지 아닌지를 반드시 먼저 확인한다.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경감 류근실)은, 연말연시를 맞아 숙박권 및 유명 연예인 공연 티켓 판매를 빙자한 인터넷 사기가 기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인터넷 사기범죄에 대한 단속과 예방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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