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안성휴게소가 공사를 하면서 장애인 이동통로를 완전히 차단해 장애인 이용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지난 8일 교통사고로 인해 부상을 입은 딸이 휠체어를 타고 화장실을 이용하려 했지만, 공사로 인해 통로가 다 막혀 있어 휠체어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통로는 한 곳도 없었다.
A씨는 "그곳에는 '공사중'이라는 펜스만 설치돼 있을 뿐 어디에도 장애인들이 휴게소로 올라갈 수 있는 안내는 없었다."며, "안성휴게소의 공사장은 장애인이 불편해 하는 마음은 안중에도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장애인을 위한 각종 혜택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제대로 걷지 못하는 장애를 갖고 평생을 살아가는 본인과 그 가족들의 고충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휠체어를 끌고 다닐 때 높은 턱, 급경사, 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점, 특히 시내 보도블록의 많은 곳의 급경사는 조심하지 않으면 휠체어가 넘어질 정도이고 정상적인 사람도 걷기가 너무 불편한 곳이 많다."고 말했다.
A씨는 또 "정부나 자치단체 또는 실제로 장애인 이용시설이 있는 각종 사업장 및 장소에서는 화장실 등 각종 시설을 이용하는 데 있어 세심한 주의와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안성 휴게소처럼,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어떤 조치도 없이 장애인 이용 통로를 무조건 막고 막무가내식의 공사를 하는 행태는 없어져야 할 것"이라며, "안성 휴게소 공사담당자 및 관련자들을 고발할 계획"이라고 말을 이었다.
이와 관련 안성휴게소 관계자는 "저희가 너무 생각이 짧았다. 불편을 겪었을 장애인이용자들께도 죄송한 마음이다. 금일 중으로 휠체어가 올라갈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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