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심상복 의원 "상임위 회의보다 배추"...'무엇이 중헌디?'

안재범 기자 | 입력 : 2019/08/30 [12:48]

▲ 지난 29일 열린 아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회의 모습.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던 장기승 의원과 배추심느라 못나온 심상복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상덕 부위원장과 조미경 의원, 김미영 의원 세명이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이상덕 부위원장 좌우는 의회 전문위원     © 뉴스파고

 

매월 333만원의 의정비와 함께 별도의 업무추진비도 사용하고 있는 시의회 의원이자 상임위원장으로서 회의참석보다 배추심기를 택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비아냥을 사고 있다.

 

시사뉴스24 보도에 따르면 아산시의회는 지난 26일부터 9월3일까지 일정으로 제214회 임시회를 열고 조례안 등을 심의하고 있는 가운데, 복지환경위원회는 지난 29일 시 환경녹지국 소속 5개과로부터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사업추진을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아산시의회 복지환경위는 자유한국당 소속 심상복 위원장과 장기승 의원, 그리고 더불민주당 소속 이상덕, 조미경, 김미영 의원 등 5명으로 구성돼 있지만, 이날  회의를 주관해야 할 심 위원장은 아산시의회에 ‘일신상 사유’를 이유로 청가(請暇) 서류를 내고 29일 상임위원회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장기승 의원의 대법원 선고(이날 선고로 의원직 상실)가 있어 장 의원도 불참하면서 결국 민주당 소속 의원 3명만 참석한 가운데 회의가 진행됐다.

 

심 위원장은 시사뉴스24와의 전화통화에서 “농사짓는 밭에 배추를 심느라고 (의회에)못 갔다”며 “그리고 회기 전부터 계획돼 있던 개인적인 볼일도 있고, 병원 갈 일도 있어 청가를 냈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의원은 올해 기준 매월 약 333만 원의 급여(월정수당 223만 원, 활동비 110만 원)를 받고 있으며, 상임위원장은 이와 별도로 매월 63만7천 원(연간 764만여 원) 한도의 업무추진비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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