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천안에서 보존해 온 조선시대 공신 초상화와 보관 궤가 국가 보물로 격상됐다.
29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역 내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이었던 '유효걸 초상 및 궤'가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 문화유산 보물로 최종 지정됐다. 이번 성과는 시 차원에서 해당 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규명하기 위해 추진한 연구 조사의 결실이다.
해당 유물은 17세기 조선 중기 이괄의 난을 진압하는 데 공을 세워 진무공신 2등에 책봉된 유효걸(1594~1627)의 모습을 그린 초상화와 이를 온전히 담아온 궤다.
초상화 속 유효걸은 사모를 쓰고 가슴에 해치 흉배를 단 관복을 입은 채 두 손을 마주 잡고 앉아 있다. 이는 당대 공신화상이 갖는 보편적인 형식과 도상의 특징을 명확히 보여준다. 그림과 함께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보관함이 오늘날까지 세트로 전해진다는 점도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크게 높였다.
특히 후손가에 전승되어 온 내력이 뚜렷하고 보존 상태가 뛰어나 진무공신 화상 중에서도 손꼽히는 우수사례로 평가받으며 이번 보물 승격의 핵심 근거가 됐다.
이번 보물 지정으로 천안시는 국가지정 17건, 도지정 31건, 문화유산자료 25건, 국가등록 문화유산 37건 등 총 110건의 국가유산을 관리하게 됐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기존에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던 국가유산을 연구조사 등을 통해 국가지정 문화유산 보물로 승격지정하게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연구조사를 통해 지역의 국가유산을 발굴하고 체계적인 보존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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