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을 보궐선거 대진표 완성... 전은수 “즉시 전력감” vs 김민경 “세대공존 해법”

민주당 전은수, 국정 경험 내세운 ‘경제수도’론... 국힘 김민경, ‘스카이 돔’과 균형발전 공약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6/05/09 [08:01]

▲ 아산을 보궐선거 대진표 완성... 전은수 “즉시 전력감” vs 김민경 “세대공존 해법”     ©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아산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전은수 후보와 국민의힘 김민경 후보가 각각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두 후보는 아산의 미래를 바꿀 핵심 비전을 제시하며 지역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전은수 “이재명의 대변인, 아산의 해결사로”

더불어민주당 전은수 후보는 지난 7일 아산 배방읍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의 대변인, 이제 아산을 대변하겠다”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전 후보는 이번 선거가 당선 이튿날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보궐선거라는 점을 강조하며, “연습할 시간 없이 흔들림 없이 역할을 해낼 국정 경험과 중앙 네트워크를 갖춘 즉시 전력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교사 출신 변호사인 전 후보는 민주당 영입 인재로 발탁되어 최고위원을 역임했으며, 청와대 부대변인과 대변인을 지낸 국정 소통 전문가다. 그는 아산을 ‘충청 경제수도’로 도약시키기 위한 ‘세 가지 연결(국가 정책·예산·미래와 아산의 연결)’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전임자인 강훈식 비서실장의 헌신을 이어받아 “강훈식이 꿈꿨던 위대한 아산을 완벽하게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민경 “역동적 성장 엔진, 세대공존으로 완성”

국민의힘 김민경 후보는 아산 지역의 발전 격차 해소를 위해 ‘세대공존’과 ‘균형발전’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아산 토박이이자 15년 경력의 교육 현장 영양사 출신임을 내세우며, 정책의 디테일과 강력한 추진력을 강점으로 꼽았다. 

 

김 후보의 핵심 전략은 크게 네 가지다. 먼저 천안·아산 다목적 돔구장을 차세대 ‘스카이 돔’으로 격상해 추진하고, 이를 e-스포츠의 메카로 만들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주거와 돌봄 부문에서는 ‘방 3칸 주거권’ 보장과 어르신 일자리를 연계한 ‘24시간 세대공존 케어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또한 외곽 농촌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마을전철’을 도입하고 에코 레저 투어 벨트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신도시의 개발 이익을 구도심 인프라 개선에 투자하는 ‘아산 이익 공유 조례’ 제정을 통해 신·구도심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보궐선거 판세, ‘중앙 네트워크’와 ‘지역 밀착형 정책’의 대결

전은수 후보가 중앙 정치무대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이재명 정부 및 강훈식 비서실장과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한다면, 김민경 후보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세밀한 정책과 아산 토박이로서의 진정성을 내세우고 있다. 아산의 막힌 현안을 뚫어내겠다는 ‘해결사’ 전은수 후보와 읍·면 구석구석까지 인프라를 채우겠다는 ‘아산의 딸’ 김민경 후보 중 유권자들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단기 처방부터 장기적인 도시 개조론까지 다양한 공약이 쏟아진 가운데, 이번 보궐선거는 아산의 미래 권력 지형을 가늠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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