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의 소장 “장기수 YWCA 경력은 허위” vs 장기수 “24년 전 동의받은 일, 정치적 공세”“도둑이 주인 탓하는 격” 박영의, 장 후보 ‘허위 경력’ 논란에 직격탄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오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장기수 후보의 과거 천안YWCA 경력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당시 가정폭력상담소장이었던 박영의 씨가 “존재하지 않는 직함을 만들어준 것”이라며 명부를 공개하자, 장 후보는 “당시 동의하에 기재된 것이며 선거를 앞둔 악의적인 정치 공세”라고 정면 반박했다.
박영의 전 소장은 최근 SNS를 통해 2002년 장기수 후보의 시의원 출마 당시 경력 기재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박 전 소장은 “2002년 장 후보가 찾아와 자문위원으로 한 줄 올려달라고 부탁해 존재하지도 않는 직함을 승낙했었다”며 “그 경솔했던 결정을 지금도 후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증거로 당시 천안YWCA 위원단 명부를 공개하며 장 후보의 경력이 허위임을 주장했다.
특히 박 전 소장은 이번 논란에 대처하는 장 후보의 태도를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장00 후보자는 20년 전 경력과 관련하여 '본인 잘못이 없고 기관 소관'이라고 밝혔다”며 “이는 도둑이 물건을 훔치고도, 문단속을 잘못한 주인을 탓하는 격”이라고 비유했다. 이어 “경력 기재의 정확성은 공직 후보자의 가장 기본적인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장기수 후보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장 후보는 “24년 전의 일이라 정확한 세부 절차는 기억나지 않지만, 당시 박 전 소장이 본인의 Facebook에 ‘자문위원을 수락했다’고 쓴 것처럼 서로 동의 하에 이루어진 일”이라고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그러면서 장 예비후보는 "박 소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자료가 24년 전에 그 단체 기록인 것을 확인했냐?'고 다그쳤다.
이에 박 소장이 제시한 2002년 당시 천안YWCA의 실제 위원단 명부를 확인하니, 해당 책자에는 2002년 천안 YWCA 이사회에 회장과 직전회장 등의 명단이, 상임 위원에는 기획위원회, 지도력양성위원회, 재정 및 사업부위원회, 프로그램 및 홍보출판위원회, 회원부위원회, 사회문제부위원회, 청소년부위원회, 가정폭력상담소위원회, 여성인력개발센터위원회, 직업개발위원회 각각의 명단이 , 특별위원에는 쉼터운영위원회 각각의 명단에 실려있고, 자문위원은 없다. 가장 비슷한 가정폭력상담소위원회에도 장기수란 이름은 없었고, 다른 이사회, 상임위원, 특별위원 어디에도 장기수란 이름은 들어있지 않았다.
또한 장 후보는 “해당 이력을 최근 10~20년 사이 주요 이력으로 사용하거나 명함에 새긴 적이 전혀 없다”며 “표기상의 오류일 수는 있으나 이를 허위 경력으로 몰아가는 것은 선거법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기자가 "2002년 선거공보물에 쓰지 않았느냐?"고 되묻자 장 예비후보는 "그 때는 썼나봐요"라고 말꼬리를 흐렸다.
다시 기자가 "지금도 위키백과에 있지 않느냐"고 묻자 장 예비후보는 "백과에 있는 것을 명함에 쓰거나 이러지는 않았다. 필요하면 수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장 후보는 이번 논란이 불거진 시점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표했다. 그는 “민감한 선거 시기에 24년 전 일을 꺼내는 것 자체가 정치적 의도가 다분하다”며 “근거 없는 정치 공세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검토하여 법적 조치 등 강력하게 대응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 전 소장은 기자에게 문자를 통해 "24년 전 일을 지금 꺼내는 이유는 그동안 시장후보로 이렇게 올라오는 기회가 없었기 때문인거지...난 정치하는 사람이 아니다. 타 후보를 지지하는 것도 없다. 정치적 의도를 가질 이유는 없다 . 단지 경험한 것을 밝힐 뿐"이라면서 "시장으로서 갖추어야 할 공정과 정의에 대한 정확한 검증을 바란다."고 반박했다.
박 소장은 또한 "과거에 대한 반성과 재결단이 필요한 시점이지 않을까? 한다. 혹시 시장이 되더라도 이와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면서 "누구에게나 차별 없는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는 천안이 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박 전 소장의 구체적인 폭로와 장 후보의 강력한 법적대응 예고가 맞물리면서, 이번 경력 논란은 경선의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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