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완화의료 환자·보호자 함께하는 과일청 담그기 프로그램 진행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6/06/25 [10:24]

▲ 단국대병원, 완화의료 환자·보호자 함께하는 과일청 담그기 프로그램 진행  © 뉴스파고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단국대병원이 투병 중인 환자와 가족에게 작지만 따뜻한 성취의 시간을 선물했다.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 완화의료센터는 지난 24일 환자와 보호자, 자원봉사자, 완화의료팀이 함께하는 '사랑의 과일청 담그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레몬 등 재료를 직접 씻고 손질하는 것부터 시작해 설탕과 올리고당을 넣어 과일청을 완성했다. 정성껏 만든 과일청은 병에 담아 각자 가져갈 수 있도록 포장했고, 활동을 마친 뒤에는 둘러앉아 소감을 나누며 함께 사진을 찍는 시간도 가졌다.

 

투병 중에도 두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고 완성된 결과물을 손에 쥐는 경험은 환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작지만 소중한 성취감을 안겼다. 의료진과 자원봉사자가 한데 어우러진 자리인 만큼 치료 공간 안에서 자연스러운 교류와 따뜻한 유대감도 피어났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병원에서 이런 걸 같이 만들게 될 줄 몰랐는데, 직접 만드는 경험을 해보니까 시간도 빨리 가고 재밌었다"며, "함께 담근 과일청을 마실 때마다 오늘 보낸 소중한 시간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한상 완화의료센터장은 "과일청 하나를 담그는 작은 활동이지만, 환자분들이 직접 무언가를 만들고 가져가신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도 이런 일상적인 활동을 통해 환자와 가족이 삶의 활력을 느끼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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