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인구 40만 도시에 올라선 아산시가 저출생 대응에서 의미 있는 성적표를 내놨다.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지난 24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6회 인구정책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그동안의 저출생 대응 성과를 짚는 한편, 앞으로의 인구정책 방향을 폭넓게 논의했다.
회의는 김범수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당연직·위촉직 위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규 위원으로 위촉된 명노봉 아산시의원에게 위촉장을 건넨 뒤 인구 동향과 주요 정책 보고, 위원 자문과 토의가 이어졌다.
아산시 인구는 지난해 말 40만 명을 넘어서며 전국 50번째 40만 도시가 됐다. 올해 5월 말 기준으로는 40만 5071명을 기록해 지난해 말보다 4850명 늘었다. 최근 5년간 전체 인구 증가율은 13.82%에 이른다.
눈에 띄는 대목은 출생아 수다. 2021년 1810명을 저점으로 3년 연속 늘어 지난해 2400명까지 올라섰다. 2021년과 견주면 32.6% 증가한 수치로, 전체 인구 증가율을 크게 웃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도 1.04명으로 전국(0.80명)과 충남(0.92명)을 모두 앞질렀다. 시는 이런 흐름을 영유아 가정의 꾸준한 유입과 청년층 기반 확충에서 비롯된 결과로 보고 있다.
아산시는 '아이 낳고 함께 키우는 행복한 아산 구현'을 비전으로 결혼과 임신, 출산, 양육, 돌봄에 이르는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을 펴고 있다. 올해는 14개 부서 114개 사업에 모두 2417억 원을 들여 출생아 수 2520명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지난해보다 200여억 원 늘어난 규모다.
이날 위원들은 일회성 현금지원의 한계를 지적하며 일자리·주거·교육 등 정주 여건 개선, 정책 수요와 만족도 조사에 바탕을 둔 성과관리 강화, 외국인 주민 지원 확대, 결혼 장려 정책 도입, 면 지역 고령화에 대응한 맞춤형 돌봄 확대 등 여러 의견을 내놨다. 시는 이날 나온 의견을 앞으로의 인구정책과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범수 부시장은 "인구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도시의 생명력이자 미래 그 자체"라며, "오늘 논의된 다양한 의견이 인구 50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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