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60대 노인 추락사 발생한 두정육교 ...."이러니 사고 날 수 밖에!"

지주고정 및 용접상태 엉망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 입력 : 2013/09/06 [19:06]


▲  사진1   

천안대로 두정역 삼거리에서 1호선 철로를 지나 천안여성회관 쪽으로 이어지는 왕복6차로 도로인 두정육교에서 60대 노인 추락사 사건이 발생한 후 한 달, 현장을 찾았다.

현장은 한 달이 지났지만 경찰의 현장보존 요구에 의해 아직 보수하지 않은 채 임시 조치만 취해진 상태다.

▲  사진2   ©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사고현장 높이는 노면에서 4m 20cm 되는 제법 높은 편이다.

▲   사진3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 사진4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얼마되지 않은 듯한 왼쪽의 용접된 지주고정 모습과, 처음 시공당시의 것으로 여겨지는 지주고정모습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 

▲  사진5   ©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청색원은 사진3처럼 철판과 앙카볼트를 이용해 지주를 고정했고, 빨간원은 사진4와 같이 철판을 이용하지 않고 두 세곳의 용접처리로 고정했다.


▲  사진6   ©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  사진7  ©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사진6]지주와 지주를 이어 주는 알미늄 파이프도 새로 지주에 용접을 한것으로 보여진다.
▲[사진7]하지만 준공 당시의 모습으로 보이는 오른쪽 사진은  용접이 허술하다. 빨간 원과 파란 원은 노란원과 달리 용접흔적이 전혀 없다.(빨간 원은 뒤쪽에 한 곳 용접흔적 있음)

▲  사진8   ©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  사진9    ©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사고난 장소 양 쪽에 남아 있는 지주의 모습으로, 사진8에는 용접흔적이 한 군데 밖에 없으며, 사진8의 지주에는 두 곳(적색원)은 있고 있어야 할 두 곳(청색원)은 아무흔적이 없다.


▲  사진 10   ©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지주가 넘어간 사고장소의 바닥모습으로, 지주를 고정시킨 세 곳의 용접흔적이 보인다.

▲     ©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이 지점은 버스정류소가 있어 보행자가 많은 곳으로, 사고난 곳(적색 원)은 버스정류소 표지판으로부터 30m정도 되는 거리다.
 
기자가 현장을 점검한 결과, 전체적으로 조잡하게 시공된 것으로 보이고, 사고난 곳 말고도 몇 곳이 지주가 바닥에 고정된 상태가 좋지 않아 심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     ©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사고가 난 두정육교는 25m 폭의 173m도로이며, 1994년6월 부터 1996년 12월까지 2년6개월 여의 기간 동안 대우 대산건설에서 시공한 도로다.

또 현재 천안시청 건설도로과 조창영 하천관리팀장이 공사감독을 맡았고, 현재 한상국 건설도로국장이 준공검사를 한 상태다.

 

한편 준공검사를 맡았던 한상국 건설도시국장은 "관 내에서 사고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더군다나 사고 난 분이 아는 분이라서 더욱 안타깝다"고 밝히면서, "준공검사를 하긴 했지만 당시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또한 추락사고 원인에 대해 시공을 맡은 천안시청 건설도로과와 유지보수를 맡은 서북구청에서는 서로 책임을 떠 넘기는 형국이다.

 

천안시청 건설도로과 관계자는 "시공 후 두정역과 주변아파트 공사 당시 몇 번 떼었다 붙였다 했을 것으로 추측된다"며, "서북구청에서도 민원이 생길 때마다 문제가 있는 곳은 3번사진과 같은 철판형태로 보수를 해 온 것으로, 시공 문제가 아니라 유지보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에서도 직무유기가 아닌 업무상 과실치사 쪽으로 수사를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반면, 서북구청 관계자는 "현재의 난간은 처음 시공된 난간 그대로"라며, "서북구청에서는 전혀 손을 댄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현재 서북경찰서 형사1팀에서 수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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