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파고=한상동 기자] 충청남도 내 학교 관리자들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올바른 사안 대응 능력을 기르기 위한 대규모 교육 자리가 마련됐다.
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아산에 위치한 충청남도교육청과학교육원에서 도내 각급 학교와 유치원의 교감 및 원감, 행정실장 등 1400여 명을 모아 사안 예방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일정은 학교 내 주요 의사결정을 내리고 행정을 총괄하는 고위직 책임자들이 조직 내 성희롱이나 성폭력 문제 발생 시 빠르고 체계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 첫날인 16일에는 교감 및 원감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특강이 이어졌다. 충남경찰청 소속 고지연 계장이 강단에 올라 실제 수사 현장의 사례를 바탕으로 학교 안팎에서 벌어지는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정신과 전문의인 임명호 교수가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 학생을 조기에 찾아내기 위한 관리자의 역할과 구체적인 의학적 징후들을 설명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각 학교 행정실장들을 위한 조직문화 개선 교육이 펼쳐졌다. 강사로 나선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이옥분 전문강사는 성차별적인 낡은 관행을 타파하고 사안이 발생했을 때 행정 책임자가 짊어져야 할 법률적, 윤리적 역할의 무거움을 재차 짚었다.
도교육청은 이번 이틀간의 일정을 바탕으로 교내 성 관련 문제 처리과정의 공정성을 한층 끌어올리고, 관리자들의 근본적인 인식 변화를 유도해 더욱 탄탄한 학교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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