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포 홍예공원 임시 개방…가족형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한상동 기자 | 입력 : 2026/04/19 [17:16]

▲ 충남도, 내포 홍예공원 임시 개방…가족형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 뉴스파고

 

[뉴스파고=한상동 기자] 충남도(도지사 김태흠)가 내포신도시의 상징인 홍예공원을 가족 중심의 체류형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해 지난 18일 임시 개방했다.

 

홍예공원은 그동안 주로 산책로 위주로 이용됐지만, 이번 명품화 사업을 통해 가족과 문화,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충남도는 도민들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해 물놀이장 등 일부 마무리가 필요한 시설을 제외하고 전 구간을 예정보다 앞당겨 공개했다. 원래대로라면 내년 가을쯤 문을 열 계획이었지만, 하루빨리 도민들에게 쾌적한 쉼터를 돌려주기 위해 조기 개방을 결정했다.

 

이번 정비로 그늘이 부족했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나무를 대폭 심고 산책로를 넓혔으며,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체험 시설을 곳곳에 배치해 휴식과 문화가 공존하는 구조로 재편했다.

 

공원은 크게 세 구역으로 나뉜다. 패밀리파크는 젊은 층이 많은 도시 특성을 고려해 어린이놀이터와 물놀이터, 스케이트파크, 인공폭포 등을 갖췄다. 특히 10m 높이의 대형 놀이타워와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트램펄린은 아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축구장 두 배 면적에 달하는 웅비광장에는 야외무대를 설치해 공연이나 피크닉을 즐기기 좋도록 했고, 자미원 구역은 장미원과 수국원 등 테마 정원을 꾸며 도심 속 힐링을 돕는다.

 

방문객들의 걷는 즐거움을 위해 황톳길과 느티나무길, 메타세쿼이아길 등 다양한 테마 산책로도 마련했다. 특히 홍성 산불에서 살아남은 느티나무와 역사적 의미가 깊은 정이품송 후계목 등을 심어 공원의 깊이를 더했다.

 

최근에는 멸종위기종인 가시연이 자생하고 천연기념물 수달이 서식하는 사실이 알려지며 생태적 가치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원 조성에는 도민 1432 명이 나무 기부에 직접 참여해 의미를 보탰으며, 충남도는 이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기부자의 벽'을 별도로 마련했다.

 

충남도는 앞으로 홍예공원을 충남도서관, 2027년 개관할 미술관, 2029년 들어설 예술의전당과 연계해 거대한 야외 복합문화단지로 키울 방침이다. 야외 독서 프로그램이나 전시, 공연 등을 정기적으로 열어 도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소명수 균형발전국장은 “공원을 개방한 뒤에도 부족한 부분을 계속 보완해 도민들이 언제든 즐겁게 찾을 수 있는 장소로 가꾸겠다”며, “다만 일부 구간은 아직 공사가 이어지고 있어 방문 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