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천안시가 민간 주도의 창업·투자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며 지역 스타트업 키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지난 4일 천안 그린스타트업타운에서 ‘천안민간투자사협의체’ 간담회를 열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3월 천안시와 천안민간투자사협의체, 천안과학산업진흥원이 지역 투자유치 기반을 넓히기 위해 체결한 투자협력 협약 이후 처음으로 마련된 정례 네트워킹 행사다.
앞서 천안시는 비수도권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민간투자사들로 구성된 협의체를 직접 발족하며 차별화된 스타트업 지원 체계를 다진 바 있다. 현재 이 협의체에는 JB벤처스를 필두로 천안에 둥지를 틀고 있는 유망 민간투자사 11개 사가 합류해 활동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기수 천안시장 당선인과 협의체 회장을 맡고 있는 유상훈 JB벤처스 대표를 비롯해 회원사 대표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행사는 이종원 호서대학교 교수의 발표로 문을 열었다. 이 교수는 천안 지역의 창업생태계 현황을 짚어보고 맞춤형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현재 지역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 현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들이 지속해서 자금을 수혈받을 수 있는 후속 연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과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특히 협의체의 실질적인 가동을 위한 현안으로 '통합 IR(투자설명회) 개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참가자들은 지난 협약 당시 제시되었던 분기별 투자 전략 공유, 프라이빗 투자 네트워킹, 연합 IR 데이 운영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들을 하나씩 구체화하며 실행력을 높이기로 합의했다.
천안시는 이번 정례 간담회를 기점으로 공공기관이 든든한 제도적 기반을 닦고, 민간투자사가 중심이 되어 유망 기업을 발굴·보육하는 선순환 협력 모델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투자사 간 유기적인 정보 공유를 바탕으로 우수한 스타트업을 찾아내고, 초기 투자를 넘어선 후속 투자 연계와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촘촘한 협업 구조를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창업기업들이 자본과 네트워크의 한계를 넘어 성장할 수 있도록 민간투자사와의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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