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아산교육지원청이 지역 내 교원들을 모아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어우러지는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연수를 진행했다.
아산교육지원청(교육장 신세균)은 지난달 29일 관내 특수교사와 통합학급 담당자 등 90여 명의 교원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학급 교사 역량강화 배움자리를 열었다. 일선 교육현장의 실질적인 고민을 나누고 교사들의 전문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자리에는 '함께 성장하는 통합교실 이야기'를 쓴 서울언북초등학교 천경호 교사가 강단에 섰다.
천 교사는 실제 학교 현장에서 부딪히는 다채로운 통합교육 사례를 풀어내며 학생들 간의 상호 존중을 이끌어내는 학급 운영 비법을 나눴다. 그는 학생을 향한 교사의 긍정적인 기대가 교육의 출발점이라는 사실을 짚었다. 교실 안에서 아이의 바람직한 변화를 공개적으로 칭찬할 때 학생들 스스로 그 성장을 인지하고 다 함께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교사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됐다. 통합학급을 이끌며 겪는 어려움을 혼자 짊어지기보다는 동료들과의 자조 모임 등을 통해 연대하고 지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에 참석자들은 깊이 공감했다. 이를 통해 연수에 참여한 교원들은 저마다의 교육 가치관을 점검하고 개별 학생에게 맞는 지원 방식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한 교사는 “강사님의 저서를 모두 읽었을 만큼 평소 뵙기를 고대해 왔는데, 오늘 수업 시간까지 조정해가며 참석한 보람이 있었다”며, “그동안 통합학급 운영의 막막함이 컸는데, 오늘 배움자리를 통해 동료들과 마음을 나누며 교육 철학을 다시금 다질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소감을 남겼다.
김종찬 교육과장은 “장애 학생이 비장애 학생과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일은 교육의 힘으로 가능하며, 그 숭고한 역할을 수행하고 계신 선생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배움자리가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위안과 힘이 되길 바라며, 모든 학생이 행복하게 어우러지는 교실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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