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군, 수백억 들인 ‘예당호 느린호수길’, 잡초·가시넝쿨에 막혀 몸살예산군 조정팀 훈련소 인근 칡넝쿨로 보행 불가…
환삼넝쿨에 상처 입는 시민들 속출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며 아시아 도시경관상까지 받았던 명소가 여름철 무성하게 자란 잡초와 넝쿨류에 가로막혀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지대로 변한 것이다.
최근 예당호 느린호수길 일대는 대대적인 예산이 투입된 관광지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방치된 상태다.
안전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일부 구간에는 줄기에 날카로운 잔가시가 돋아 있는 유해식물 '환삼넝쿨'이 길가로 뻗어 나와 있다. 이 때문에 가벼운 여름 옷차림으로 산책에 나선 이용객들이 넝쿨 가시에 쓸려 팔과 다리에 상처를 입는 피해가 허다하게 발생하고 있다.
예당호 느린호수길은 7km에 달하는 독보적인 수변 데크길로, 인근 출렁다리와 모노레일 등과 함께 예산군을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 명소다.
하지만 수백억 원의 예산을 들여 훌륭한 인프라를 구축해 놓고도 기본적인 제초나 정비조차 적기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세금 낭비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일회성 조성에 그치지 않고, 행정당국의 즉각적인 제초 작업과 지속 가능한 상시 관리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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