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남면, '제4회 낭만 문화 산책' 행사 성료

한상동 기자 | 입력 : 2026/07/16 [15:47]

▲ 남해군 남면, '제4회 낭만 문화 산책' 행사 성료  © 뉴스파고

 

[뉴스파고=한상동 기자] '제4회 남면 낭만 문화 산책'이 지난 10일 남면 공설시장 일원에서 열렸다.

 

'남면을 걷고, 듣고, 체험하는 시간'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남면의 자연환경과 지역에 내려오는 전통 성인식을 알리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남면 주민과 남해군민, 초여름 남해를 찾은 관광객 등 500여 명이 모였다.

 

축제는 당항리 느티나무 휴식처를 함께 걷는 '낭만산책'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남명초등학교 학생들의 사물놀이와 해성중학교의 오케스트라 공연이 이어지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오후 2시 개회식이 끝난 뒤에는 축제의 중심인 '전통 성인식 재현'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성인식에 참여한 한 학생은 "그동안 정성으로 길러주신 부모님의 은혜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리며, 이제 어엿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내 행동에 책임을 지고 사회를 위해 일조할 수 있는 바른 어른이 되겠다"고 다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2부는 영·호남과 충청을 잇는 자매도시 간 문화 교류 무대로 채워졌다. 남면 주민자치회의 색소폰 연주에 이어 부산 영선2동 주민자치회의 시 낭송, 대전 오정동 주민자치회의 기타 연주가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후반부에는 초청 가수들이 꾸민 '낭만음악회'가 이어지며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졌다.

 

행사장 주변 부스에서는 전통놀이 체험과 먹거리 장터, 남해 농특산물 판매장, 향토 작가들의 미술 전시 등이 상시 운영돼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길을 끌었다.

 

우현섭 남면주민자치회장은 "올해 문화 산책은 우리 지역의 미래인 청소년들의 성인식에 초점을 맞춰 마을 전체가 아이들을 함께 키우고 축하하는 공동체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며, "청소년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지닌 성인으로 성장하는 데 이번 행사가 좋은 자양분이 됐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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