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주대, 외국인 근로자 정착 돕는 '찾아가는 한국어 교실' 운영

한상동 기자 | 입력 : 2026/04/27 [19:40]

▲ 국립공주대, 외국인 근로자 정착 돕는 '찾아가는 한국어 교실' 운영  © 뉴스파고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국립공주대학교(총장 임경호)가 지역 외국인 근로자들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안정적인 생활 정착을 돕기 위해 직접 현장으로 찾아간다.

 

국립공주대학교는 충남도의 RISE 사업과 발을 맞춰 공주 지역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한국어 교실’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의 거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RISE 사업 취지에 따라 마련됐으며, 외국인 근로자의 언어 장벽을 해소해 지역 산업 현장의 생산성을 높이고 사회 통합을 이끌어내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공주는 외국인 근로자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작업 현장에서의 의사소통 문제나 산업안전 정보 전달의 한계 등이 주요 현안으로 꼽히고 있다. 공주대는 충남권 대표 국립대학으로서 보유한 한국어 교육 역량을 활용해 기업 및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현장 밀착형 교육 모델을 구축했다.

 

이번 교육은 공주시 반포면에 위치한 더한식품(주) 외국인 근로자 3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근로자들의 이동 거리를 고려해 교육 장소를 이원화했다. 반포 지역 근로자 16명은 반포면 평생학습센터에서, 의당 지역 근로자 20명은 공주대 세종한민족교육문화센터에서 수업을 듣는다.

 

강의는 지난 26일부터 시작해 오는 12월 13일까지 총 30주 동안 매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3시간씩 운영한다.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KIIP) 교재인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활용하며, 실생활과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용 한국어 및 안전 교육을 병행한다.

 

대학 측은 출결과 성취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성적이 우수한 학습자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향후 취업 연계 프로그램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국립공주대학교 박은식 국제교류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한국어 교육을 넘어 외국인 근로자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RISE사업의 대표적인 현장형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여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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