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신안사 대광전' 보물 지정 예고

조선시대 불전의 원형 간직한 건축사적 가치 주목
금기양 기자 | 입력 : 2026/07/03 [09:52]

 

▲ 금산군,  ‘신안사 대광전’ 국가 지정문화유산 보물 지정  © 금기양 기자

 

 [금산=뉴스파고 금기양 기자 ] 금산군이 조선시대 불교 건축 유산인 ‘신안사 대광전’의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 지정을 예고했다.

 

국가유산청도 함께 지정 예고에 나서면서, 신안사 대광전은 학술·건축사적 가치를 인정받는 단계에 들어섰다.

 

신안사 대광전은 충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뒤에도 꾸준한 조사와 보수가 이어져 온 건물이다.

 

특히 2007년 해체수리 과정에서 상량문과 중수기가 확인되면서 1638년과 1840년의 중창 사실이 밝혀졌다.

 

이후 2023년에는 목재 연륜연대 분석이 이뤄져 건립 시기가 1583년으로 확인되면서, 창건 시기와 중수 이력, 건축 방식까지 비교적 명확하게 드러났다.

 

건축사적 의미도 크다. 신안사 대광전은 현존하는 다포계 맞배지붕 건물 가운데 이른 시기의 사례로 평가된다.

 

또 정면 5칸 규모의 불전에서 차두주형과 고주형 가구법이 함께 쓰인 유일한 사례로 알려져 희소성까지 갖췄다.

 

금산군은 이 같은 가치를 근거로 보물 지정을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 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다. 지정이 마무리되면 체계적인 보존·관리 기반도 마련될 전망이다.

 

금산군 관계자는 “신안사 대광전은 창건 시기와 중수 과정, 건축기법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유산”이라며 “보물 지정을 계기로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안정적인 보존과 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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