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충남권역응급의료센터의 노하우가 지구 반대편 산모와 신생아를 살리는 데 쓰이고 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이한유 센터장이 엘살바도르 현지 의료진에게 한국의 응급의술을 가르치고 돌아왔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이한유 충남권역응급의료센터장이 지난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엘살바도르를 찾아 현지 의료진 2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이 수행 중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엘살바도르 산간지역 고위험 산모·신생아 조기발견 및 이송체계 강화사업'의 하나로 이뤄졌다.
엘살바도르는 산간지역일수록 의료 접근성이 떨어져 산모와 신생아에게 응급상황이 생겨도 신속한 대응이 쉽지 않은 형편으로, 이번 교육은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조기에 가려내고 적절한 의료기관으로 안전하게 옮길 수 있는 역량을 현지 의료진에게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 센터장은 충남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해온 경험을 살려 산모·신생아 기본 응급의학과 병원 전 단계 응급처치 및 이송, 응급환자 이송체계 운영 등을 중심으로 교육을 짰다.
실제 상황을 재현한 시뮬레이션 훈련도 함께 진행해 현지 의료진의 임상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은 개인별로 짚어가며 맞춤형 피드백을 건넸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참석자들의 반응도 좋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한유 센터장은 "엘살바도르 의료진의 응급 대응 역량을 높이고, 산모와 신생아가 보다 안전하고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축적해 온 응급의료 경험과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공유하며 글로벌 의료협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센터장은 지난 2월에도 엘살바도르 국립보건교육센터에서 열린 별도의 보건의료 역량강화 교육에 책임강사로 참여해 현지 응급의료체계(SEM) 소속 인력 등 120여 명을 가르친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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