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는 지난달 27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 당시 '신천지 명단 중에 공무원이나 정치인 명단을 확보했는지 및 공개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직 확인된 것은 없다. 확보되면 개인적인 사항이 아닌 통계로는 밝힐 수 있다"고 답한 바 있다.
하지만 16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는 이 약속을 뒤집고 공개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공개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신천지 신도가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또다른 의구심을 들게하고 있다.
이날 양 지사는 공무원 포함 현황 공개와 관련한 질문에 "현재 115명 확진자 중에 신천지 관련자가 없는 상황에서 공무원 숫자를 밝히는 것은 구구한 억측을 자아낼 수 있다. 전체적으로 파악은 했지만, 숫자를 밝히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지난번 기자회견에서의 약속을 뒤집었다.
기자 회견 종료 후 양 지사는 "신천지 신도 현황을 공개하면 '이렇게 많은 신천지 신도가 있었나?'하는 또 다른 논란을 낳을 수 있다"고 설명해, 도나 관내 시군에 소속된 신천지 신도가 적은 수는 아님을 암시했다.
양 지사의 약속뒤집기는 이번 뿐이 아니다. 양지사는 지난 2016년 총선 당시 천안아산경실련에서 실시한 사퇴방지 서약서에 서약하고도, 당선 이후 서약을 뒤집고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국회의원을 사퇴하고 도지사에 출마하기도 했다.
또 천안시청 기자회견 당시 오후에라도 바로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던 천안축구센터 400억 도비지원 각서를 결국 공개하지 않다가,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서 공개하라고 재결한 데 따라 억지로 공개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양승조, 충남지사, 양승조 지사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