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의 화려한 '8대 공약'에...사퇴 방지 서약 파기부터 '400억 지원 각서' 미이행 등 "신뢰 의문" 비판 거세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천안 발전을 위한 대형 사업들을 쏟아냈지만, 과거 그가 보여준 '약속 파기' 행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새로운 공약을 내놓기 전에 과거에 어긴 약속들에 대한 해명과 사과가 우선이라는 비판이다.
가장 먼저 거론되는 대목은 시민단체와의 약속이다. 양 후보는 과거 국회의원 시절인 2016년 천안아산경실련과 '중도 사퇴 방지 서약'을 맺었다. 임기를 끝까지 마치겠다고 시민들 앞에 약속했으나, 결국 이를 어기고 도지사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지역 사회에서는 이를 두고 "정치적 이익을 위해 시민과의 서약을 가볍게 여겼다"는 비난이 꾸준히 제기됐다.
도지사 재임 시절의 행정도 도마 위에 올랐다. 양 후보는 2019년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천안 유치 과정에서 400억 원 규모의 지원 각서를 작성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3년간의 재임 기간 동안 실제 지원은 단 한 푼도 실행하지 않았다. 말로는 지원을 약속하고 실질적인 예산 집행은 미루면서 생색만 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정보 공개와 관련된 불투명한 태도 역시 문제로 꼽힌다. 과거 기자회견장에서 양 후보는 축구종합센터와 관련한 400억 원 지원 확약서에 대해 "오후에 바로 공개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이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결국 시민들이 행정심판을 청구한 끝에야 해당 문서를 확인할 수 있었다. 공개하겠다는 약속조차 지키지 않아 행정력 낭비를 초래했다는 비판이 뒤따랐다.
이처럼 과거의 약속들이 줄줄이 어긋나면서, 그가 이번에 내놓은 '순환형 도시철도'나 '5만 석 메가 돔 아레나' 같은 대규모 사업들의 실현 가능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수조 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대형 공약들이 자칫 선거용 '빌공(空)자' 공약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다.
정치인의 가장 큰 자산은 신뢰인데, 양 후보는 과거 중요한 서약과 공개 약속을 여러 차례 어긴 전력이 있음을 볼 때, '화려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기보다 과거의 미이행 사례들에 대해 진솔하게 답하는 것이 순서'라는 지적이.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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