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17개 분회가 쟁의행위에 돌입했다. 10일 오전,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경남지역 3개 센터의 조합원 90명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개시해 총원 90명 중 88명 참석, 찬성 85표·반대 3표로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 쟁취를 위한 싸움의 본격적인 발돋움을 시작했다. 부산에서도 지난 12월 26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이어 1월 8일 조합원 비상총회를 갖고 부산지역쟁의대책위원회(위원장 곽형수)를 발족했다. 이와 더불어 울산과 포항, 경기남부 지역의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노동자들도 지방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을 받고, 그간 교섭요구사실 미공고, 교섭해태를 반복해온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사측의 교섭대표인 경총(한국경영자총협회)이 실질적인 교섭 진척 의지가 없음을 확인, 전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서비스지회에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갖고 쟁의행위에 돌입한 센터·분회는 분당, 포항, 울산, 해운대, 통영 등 27개 센터 17개 분회 700여 명에 이른다. 삼성전자서비스 지회에 따르면 그간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들은 자신들은 삼성전자서비스 본사와 아무 상관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교섭에 돌입한 39개 협력사(60여 개 센터) 모두가 동일하게 경총 노사대책본부장에게 교섭권을 일괄 위임함으로써 사실상 삼성전자서비스 본사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협력사들의 교섭권을 박탈하고 전적으로 경총에 교섭권을 맡기도록 지휘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받아 왔다. 그 때문에 지금껏 많게는 20여 차례 교섭을 진행해 왔음에도 경총은 지속적으로 교섭지연 전략을 펼치면서 “임금안에 대해 얘기할 생각 없다. 센터마다 분할하는게 우리 전략이다.”라고 말해 왔다고 지회는 밝혔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 관계자는 "우리는 확보된 쟁의권을 바탕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투쟁을 전개해나갈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응원하고 있고, 시민사회가 연대하고 있으니, 성실하고 책임 있게 교섭에 응하고, 제대로 된 대안을 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불법적인 건당 수수료제와 비수기 인센티브제를 폐지하고, 협력사 사장들의 부당한 임금 착복도 중단해야 하며, 최종범 열사의 죽음과 최근 해남센터 건 등으로 불거진 노동조합 탄압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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