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부성중, 이웃사랑 실천한 쌍둥이 중학생 “화제”

10년 넘게 이웃할머니께 배려와 봉사 실천
뉴스파고 | 입력 : 2014/07/01 [16:53]
▲  최영준,영진 쌍둥이 학생 모습     © 뉴스파고

천안부성중학교(교장 조영종) 3학년인 쌍둥이 남학생의 10년 넘게 이웃사랑 실천이 알려져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최영준, 영진 학생인데, 이 형제는 쌍둥이로 태어나 삼은초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천안부성중학교의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직산읍 삼은리 소재 청호아파트에 살고 있는 이 형제들의 선행은 지난 10년 동안 이 아파트에서 청소를 해오던 하학순 할머니가 학생들의 재학 중인 학교로 편지를 보내와 알려지게 됐는데, 하할머니에 따르면 두 형제는 10여 년 전 어린아이 때부터 최근까지 청소일로 고생하시는 할머니에게 인사를 잘하고 평소 말동무도 해드린 것은 물론, 청소를 하고 있으면 여름에는 시원한 물을 겨울에는 따뜻한 물을 떠다주기도 하고, 무거운 짐이 있을 때는 형제들이 함께 옮겨주기도 하는 등 할머니를 도와주었다는 것이다.
 
하할머니는 “평소 여러 청소년들을 만나보지만, 노인에게 자리양보는커녕 좋은 말을 두고도 욕설을 일삼는 경우를 많이 본다”며, “그들과는 달리 착한 이들 형제가 이 노인을 챙겨준 덕분에 어려운 청소 일을 힘든 줄 모르고 10여 년 동안 할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대기업의 회사버스 관리업무를 맡고 있는 아버지와 반찬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어머니를 부모님으로 두고 있는 두 형제는 평소에도 무거운 짐을 들고 있는 어르신들의 짐을 들어드리거나, 비오는 날 우산이 없이 아이를 안고 가는 아주머니에게 우산을 씌워드리고, 장애인복지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는 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영종 교장은 “이 두 형제들의 선행이 어찌 보면 작은 일이지만, 10년 넘게 지속적으로 실천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하고, “청소년들의 선행을 보고 이를 칭찬해 주시는 하할머니의 적극적인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어른들부터 ‘지역사회의 부모’로서 이웃의 비행 청소년들을 바르게 이끌고, 선행 청소년들을 칭찬하는 일에 적극 나서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할머니는 지난 1월 뇌졸중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가 지금은 집에서 요양 중으로 이 두 형제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못하고 떠나온 게 마음에 걸려 편지를 쓰게 됐다고 밝히고 있는데, 천안부성중은 두 형제의 선행을 다른 학생들에게 알려 본받게 하기 위해 모범학생으로 학교장 표창을 하는 등 칭찬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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