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정진석 공천에 ‘억장 무너져’… “반성 없으면 당 떠날 것”

국민의힘 지도부 향해 ‘일침’... 누리꾼들 “격한 공감” vs “내부 총질” 설전
한상동 기자 | 입력 : 2026/05/04 [09:09]

▲김태흠 지사, 정진석 공천에 ‘억장 무너져’… “반성 없으면 당 떠날 것”    ©

 

[뉴스파고=한상동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천 과정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당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재의 공천 흐름에 대한 참담한 심경을 밝히며 배수진을 쳤다.

 

김 지사는 지난 3일 ‘국민의힘에 고(告)합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작금에 진행되고 있는 정진석 전 비서실장의 공천 과정을 지켜보면서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을 감출 길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12·3 계엄 이후의 암울했던 상황을 언급하며 “이제는 우리가 짊어졌던 멍에와 사슬을 벗어던지고 끊어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 지도부는 보편성과 상식선에서 판단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당의 자성과 쇄신을 강하게 요구했다.

 

김 지사는 당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도 원칙 없는 행보에는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국민의힘을 사랑하며 지난날의 과오마저도 함께 짊어지고 갈 것”이라면서도 “자숙과 반성 없이 국민적 양심에 반하는 행위를 한다면 떠날 수밖에 없다”고 밝혀, 상황에 따른 ‘탈당’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부디 불행한 사태가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며 지도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김 지사의 이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해당 게시물에는 수많은 댓글이 달리며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상당수 지지자는 “격하게 공감한다”, “바른 소리에 응원을 보낸다”, “지도부의 아집에 지지자들이 돌아서고 있다”며 김 지사의 소신 발언에 힘을 실었다.

 

반면 일부에서는 “내부와 싸우지 말고 밖의 적과 싸워라”, “지금은 단합할 때이지 공천에 개입

할 때가 아니다”, “도지사 후보로서 본인의 경쟁력이나 챙겨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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