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천안병원, 홍성 폐석면광산 주민 건강영향조사 착수

22일까지 350여 명 대상 검진… 석면 피해 발굴 및 구제 지원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6/05/04 [14:47]

▲ 순천향대천안병원, 홍성 폐석면광산 주민 건강영향조사 착수     ©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가 과거 대규모 석면광산이 가동되었던 홍성군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에 나선다. 이번 조사는 석면 노출로 인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조사는 5월 4일부터 22일까지 충남 홍성군 광천읍 일대 12개 리(운용·대평·내죽·가정·벽계·담산·옹암·매현·윌림·신진·소암·광천리) 주민 3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조사 지역은 과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석면광산이 위치했던 곳이다.

 

검진은 설문조사와 전문의 진찰, 흉부 X선 촬영 등 기본 검사를 먼저 실시한다. 검사 결과 이상 소견이 발견된 주민에게는 흉부 CT와 폐기능 및 폐확산능 검사 등 2차 정밀 검진을 추가로 제공한다.

 

정밀 검진 결과 석면 질환 의심자로 판정되면 석면피해구제제도와 연계되어 의료비와 생활수당 등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강민성 석면환경보건센터장은 “폐광산 인근 주민은 오랜 잠복기를 거쳐 폐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며 “철저한 검사를 통해 신속한 발굴과 피해 구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천안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는 현재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정된 국가지정 석면전문기관으로, 전국의 석면 피해 우려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과 건강영향조사, 사후 관리 업무를 전담하며 국내 석면피해구제 제도의 정착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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