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고=한상동 기자] 탁 트인 바다가 인접한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일대에서 개최 중인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개막 9일 만에 5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25일 개막 이후 5월 3일까지 누적 관람객 수를 집계한 결과, 총 52만 890명이 행사장을 찾았다고 4일 밝혔다.
행사장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양옆에 자리한 AI 치유꽃 추천 부스다. 40대의 태블릿 PC에 관람객이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불과 10초 만에 현재의 감정 상태를 분석해 알맞은 치유 꽃을 추천하고 최적의 관람 동선까지 제안한다. 중앙 입구에 마련된 포토존 형태의 웰컴 정원도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은 특별관이다. 정원의 초대, 황금 화원, 빗방울 정원 등 6개 구역으로 나뉜 이곳은 하루 평균 7천 명 이상이 다녀갈 정도로 북적인다.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지만 평균 15~30분이면 입장 가능하며 관람료는 전면 무료다.
특별관 주변으로는 이슬로 작가의 개성 있는 회화 작품이 돋보이는 '꽃잠의 정원'을 포함해 꽃의 인사, 감정의 정원 등이 자리해 있다. 동선을 따라 이어지는 향기의 정원, 안식의 정원 등은 훌륭한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중앙광장 시계탑 주변에 펼쳐진 13만 송이 규모의 튤립 정원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인생 사진 명소로, 이음 정원, 세계 작가 정원 등 각기 다른 테마를 지닌 22개의 다채로운 정원도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국제교류관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희귀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며 꽃 색깔이 변하는 YTT꽃(Yesterday, Today and Tomorrow)과 1만 3천여 종 가운데 엄선된 신품종 조이베라가 국내 최초로 전시 중이다. 치유농업관에 자리 잡은 100년 수령의 구기자나무 역시 주요 관람 포인트다.
AI 기술을 접목한 특별한 체험 공간도 눈길을 끈다. 활력존, 설렘존, 치유존 등 3개 정원과 연계된 AI 피아노하우스는 관람객의 얼굴과 감성을 분석해 맞춤형 음악을 들려준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원예치유체험관에서는 3천~5천 원의 비용으로 다육식물 분갈이, 압화 엽서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이 가능하며, 키자니아 체험관은 단돈 2천 원에 10가지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7일까지 하루 2회 열리는 '캐치 티니핑 싱어롱쇼'는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최고조의 인기를 누릴 전망이다.
이 밖에도 도내 15개 시군관에서 상시 이벤트가 열리고 있으며, 음식관과 푸드트럭, 쾌적한 휴게 시설 등 편의 인프라도 훌륭하게 갖춰져 방문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가정의 달 5월에 국내 가보고 싶은 곳으로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장이 급부상하고 있다”며, “관람객들에게 원예를 통한 치유와 즐거움을 선사하고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오는 24일까지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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