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학생·교수들, 투병 중인 교수 위해 '헌혈 릴레이' 동참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6/05/14 [13:03]

▲ 백석대 학생·교수들, 투병 중인 교수 위해 '헌혈 릴레이' 동참  © 뉴스파고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스승의 날을 앞둔 백석대학교(총장 송기신) 캠퍼스에 투병 중인 스승을 향한 제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헌혈증서로 전해졌다.

 

백석대학교의 재학생과 교수들은 최근 투병 중인 동료와 교수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했다.

 

이번 헌혈은 컴퓨터공학부 강경우 교수와 이성진 교수가 투병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평소 학생들에게 귀감이 됐던 두 교수의 건강 회복을 돕기 위해 학과를 불문하고 많은 이들이 헌혈 현장을 찾았다. 감사의 마음을 말로 표현하는 것을 넘어 생명을 나누는 실천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는 점에서 구성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헌혈에 함께한 김성덕 스포츠과학부 교수는 "같은 캠퍼스에서 함께 학생들을 가르쳐온 동료 교수님들이 투병 중이라는 소식에 마음이 많이 무거웠다"며, "아픈 동료를 위해 먼저 행동에 나선 학생들이 매우 자랑스러웠고, 작은 힘이나마 함께 보태고 싶었다. 학생들의 진심 어린 마음이 교수님들께 잘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들도 스승의 쾌유를 한마음으로 응원했다. 컴퓨터공학부 오예빈 학생은 "교수님들이 아프시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어떻게 해드려야 할지 몰라 막막했는데, 제가 할 수 있는게 무엇일까 생각하다, 헌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참여 계기를 밝혔다.

 

이어, "교수님께서 강의 시간마다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셨는데, 이번에는 저희가 그 마음을 조금이나마 돌려드리고 싶었다"며, "작은 실천이지만 교수님께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학과와 학년의 경계를 넘어 진행된 이번 활동은 단순한 헌혈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백석대 구성원들은 서로의 아픔에 공감하고 행동으로 지지하는 대학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금 확인했다. 캠퍼스에 모인 정성 어린 헌혈증서들은 스승의 날을 앞두고 두 교수에게 전달돼 완쾌를 향한 희망의 씨앗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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