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엽 세종교육감 예비후보, 원성수 후보와 전격 단일화…“졸속 진보단일화는 시민 기만” 직격

임전수·유우석 향해 “특혜 누린 후보들만의 기계적 단일화” 맹폭… “정치권 영입 거절한 원성수야말로 진짜 교육자”…세종교육감 판세 요동
금기양 기자 | 입력 : 2026/05/14 [15:00]

 

▲ 김인엽 세종교육감 예비후보(사진 왼쪽)와 원성수 후보(오른쪽)가 14일 세종시청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격 단일화를 선언한 뒤 두손을 잡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금기양 기자

 

[대전·세종=뉴스파고 금기양 기자] 김인엽 세종교육감 예비후보가 14일 후보직 사퇴와 함께 원성수 후보와의 전격 단일화를 선언하면서 세종시교육감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원성수 후보 중심의 민주 교육감 단일화를 통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후보 사퇴를 공식 선언했다.

 

특히 그는 최근 일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추진된 이른바 민주진보 단일화를 향해 원칙도 기준도 없는 졸속 정치공학이라며 맹폭을 퍼부었다.

 

김 후보는 정체성조차 불분명한 일부 시민단체가 충분한 논의와 숙의 과정도 없이 단일화를 밀어붙였다시민 의견은 배제된 채 특정 후보들만을 위한 판 짜기식 단일화가 진행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임전수와 유우석 후보를 겨냥해 교육국장과 공모교장이라는 특혜와 기회를 누려온 두 후보만 참여한 기계적 단일화는 시민 기만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반면 자신과 원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외부 세력이나 정치적 계산이 아니라 교육의 미래를 위한 진정성 있는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특히 원 후보를 향해 지난 토론회에서 교육철학과 실천 의지, 진정성을 확인했다무엇보다 정치권의 강력한 영입 제안을 단호히 거절하고 정치적 영달보다 세종교육의 미래를 선택한 모습에서 진짜 교육자의 책임감을 봤다고 평가했다.

 

이는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됐던 원 후보의 총선 차출설과 전략공천 가능성을 정면 반박하며 교육감 선거의 정치 중립성을 부각시키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원 후보 역시 김 후보의 결단에 대해 깨끗한 세종교육을 위한 큰 결단이라며 김 후보의 좋은 정책과 철학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정책 연대에도 합의했다. 김 후보가 제안한 세종외국어고 설립과 세종스쿨이응버스정책 등은 원 후보 공약에 포함될 예정이다.

 

지역 교육계에선 이번 단일화가 단순 후보 연대를 넘어 세종교육감 선거 구도를 뒤흔들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원 후보가 정치권 영입 제안을 거부한 데 이어 민주진보 성향 후보와의 단일화까지 성사시키면서 중도·개혁 성향 표심 결집 효과도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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