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3생활권 광장주차장 공사 펜스, 상가 앞 ‘봉쇄’... 상인들 분노“사전 협의 없는 일방적 펜스 확장”... 상인들, 영업 피해 및 행정기관 불통 성토
[대전·세종=뉴스파고 금기양 기자] 세종시청 앞 세종 3생활권 광장주차장 조성 공사 현장에서 공사용 펜스가 인근 상가 출입구 바로 앞까지 무리하게 확장 설치되면서 지역 상인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상인들은 공사 측이 사전 설명이나 협의도 없이 사실상 상가 앞을 봉쇄해 심각한 영업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며, 공사 관계자와 행정기관의 무책임한 대응을 강하게 성토했다.
현장 인근 상인들에 따르면 지난 13일, 공사 펜스가 스마트허브2 상가 앞까지 추가 설치됐다. 이로 인해 일부 구간은 가게 문을 열면 겨우 한두 명만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보행 통로가 좁아진 상태다. 상인들은 손님들의 접근이 물리적으로 어려워지면서 매출 하락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한 상인은 “출입문 바로 앞까지 펜스를 설치해 놓고 아무 문제가 없다는 식의 태도에 분통이 터진다”며 “이것은 공사가 아니라 상권을 막는 행위와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상인 역시 “시민들이 공사장처럼 변한 좁은 통로를 피해 돌아가면서 방문객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전했다.
공사 현장 관계자는 “상가 바닥 침하 방지를 위한 지반 다짐 작업이 필요해 상가 측과 협의를 거쳐 펜스 위치를 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상인들은 “사전에 어떤 설명이나 동의도 없었다”고 즉각 반박하며, "일방적인 공사 강행 후 뒤늦게 협의를 주장하는 것은 책임 회피"라고 지적했다.
특히 상인들의 민원을 접수한 관계기관들의 태도가 도마에 올랐다. 상인들은 "세종특별자치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기관들이 서로 소관이 아니라며 책임을 떠넘기는 사이 피해만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상인들은 ▲공사 구간 내 안전 확보 ▲충분한 보행 통로 확보 ▲상권 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 ▲사전 협의 없는 공사 강행 재발 방지 등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지역 상인들은 “시민 편의를 위한 공사라면서 정작 인근 상인들을 희생시키고 있다”며 “행정 편의주의적인 공사가 계속된다면 지역 상권 붕괴와 더불어 행정에 대한 불신만 키우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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