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행복콜’브랜드 택시 장비구축비 전액 삭감

뉴스파고 | 입력 : 2014/12/17 [14:56]
▲ 천안시 행복콜 브랜드 택시 장비구축비 삭감 관련 주일원 위원장과 면담 중인 법인택시 노조 관계자     © 뉴스파고

 

천안시가 지난 2010년 8월 부터 운영한 ‘FAST 콜’ 브랜드 택시와 관련 의회 심의도 없이 장비를 교체한 책임을 물어 천안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위원장 주일원)가 대폭적으로 예산을 삭감했다.

 

천안시는 지난 2010년 부터 개인과 법인 택시 별도로 운영해 오다 지난 9월부터 브랜드를 ‘행복콜’로 변경하여 통합 운영하고 있다.

    

현재 천안시에는 개인 1,434대, 법인 752대 등 총 2,186대의 택시가 운행하고 있으며, 천안시에서 브랜드 택시 운영에 연간 7억8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왔다.

    

이번 천안시 2015년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행복콜’ 브랜드 출범 당시 2년~4년이 지난 장비를 교체한 사실이 밝혀졌으며, 시의회에 사전 보고나 승인 없이 택시 1대당 월 15,000원씩 4년간 총 15억 7천만 원을 지급하기로 하고 장비를 교체했다.

    

천안시에서는 새 장비로 교체했기 때문에 연간 써버운영비 및 장비 A/S비용 1억 8천 여만 원이 절약된다고 밝혔으나, 매 년 4억에 달하는 장비 구축비가 추가로 지급된다는 이유로 2015년도 예산안에 1억1천만 원을 증액했다.

    

이에 천안시의회는 2015년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장비 구축비에 해당하는 3억 9천만 원을 삭감․조정했으며, 최종 삭감 여부는 이번 주 안에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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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원 의원(건설도시위원장)은 “4년밖에 안 된 장비를 교체한다는 건 이른 감이 있다. 장비를 교체할 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으면 바꿔야겠지만, 시민 대표기구인 의회 승인이나 허락도 없이 리스 형태로 장비를 구입한 뒤 예산을 책정해 달라는 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법인택시 노조 관계자 3명은 17일오후 의회를 방문해 "행복콜 사업운영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예산에 신경써 줄 것을 요구했고, 주일원 위원장은 "의회 승인 없이 절차를 무시하고 장비교체를 위한 예산을 집행한 것에 대해 먼저 책임질 것을 책임진 후, 치유는 그 다음 문제"라면서, "치유만 된다면, 내년 3월이라도 추경에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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