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민 여의도 상경집회, 경찰이 건넨 드링크·음료에 당했다.

한광수 기자 | 입력 : 2013/12/19 [18:27]
 
▲      © 한광수 기자
 
여의도 상경 집회를 위해 집결했던 충남농민들이 경찰이 나눠 준 드링크제를 마시며 긴장을 푼 사이 진출로가 원천 차단되며 무산되고 말았다.
 
19일 천안시청 앞 주차장에 집결해 새누리당 당사 앞 시위와 더불어 여의도 상경을 도모했던 충남농민들은  집결지인 주차장에서 경찰진압에 막혀 그 뜻이 무산되고 말았다.
 
이들은 11시에 집결해 12시께 식사 후 회견을 가진 뒤, 차량행진을 하며, 일부는 여의도로 일부는 새누리당 충남도당사 앞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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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가 끝나갈 무렵 서북경찰서 정보계에서 따뜻한 음료를 마시라고 권하며 음료 및 드링크 한 바구니를 가져왔다. 그 후 경찰 관계자는 차량진행코스를 서로 상의하는 등 이 때 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아주 화기애애한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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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것은 가면이었다. 20분여의 기자회견을 가진 뒤 차량이 움직일 기미를 보이자, 경찰은 페트롤카를 이용해 진출로를 차단했고, 분위기로는 잠시 후에 진출로가 열릴 분위기 였지만 이는 큰 오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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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 여럿이 힘을 합쳐 페트롤카를 이동시켰지만 이미 수 백명의 경찰병력이 도착한 상태로, 진출로는 경찰버스와 경찰병력들로 더욱 견고하게 막혀 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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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은 거세게 항의하며 이 때부터 고성이 오가고 욕설이 오가며 몸싸움이 시작돼 현장은 아수라장이 돼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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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지나 볏가마를 올라타고 화단을 넘어 몇 대의 농민차량이 탈출해 시청 앞 대로를 차단해 버렸고 이어 다른 차량도 뒤쪽을 이용해 빠져나와 합류해 이 일대 도로는 큰 혼란에 빠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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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은 도로를 차단한 채 경찰 책임자의 사과를 요구하기 시작했지만 아무도 나서지 않았고, 이미 시간 상 서울상경은 물건너간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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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는 원성동 홍문표 의원 사무실 까지의 차량행진과 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23만원의 쌀값 쟁취를 촉구하는 가운데 반값등록금, ktx 민영화 철회 등의 공약을 지키지 않는 박근혜 대통령은 밥을 먹을 자격도 없다고  비난했다.
 
전국농민연맹 충남도연맹 오는 20일은 여의도 천막농성장에서 농성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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