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천공항철도 지분매각’ 즉각 철회하라”

남재균 기자 | 입력 : 2014/02/13 [16:35]
▲     박수현 원내대변인
(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민주당은 13일, 박근혜 정부가 공공기관 정상화라는 명분 아래 ‘인천공항철도 지분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민주당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철도공사는 최근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공공기관 정상화 이행계획’을 통해 부채감축을 위해 자회사인 인천공항철도의 지분매각 방침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민간투자사업으로 개통한 인천공항철도는 처음에는 수요예측 실패로 수천억 원의 막대한 국민 혈세가 들어가는 천덕꾸러기 신세였다.
 
박 원내대변인은 “그러나 2009년 철도공사 인수 이후 이용자가 10배 이상 늘어나고, 연 1,500억 원의 이익을 보는 알짜배기 회사로 전환했다”며 “그럼에도 박근혜 대통령의 한 마디에 따라 정부는 인천공항철도를 매각하겠다고 한다. 한 치 앞도 모르는 매우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인천공항철도는 앞으로 수천, 수조원의 이익을 가져다 줄 ‘황금알을 낳는 거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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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원내대변인은 “그런데 당장 눈앞의 부채를 줄이겠다고 인천공항철도의 지분을 매각하는 것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격’이다”면서 “수서발 KTX에 이어 흑자가 나는 노선을 철도공사에서 빼앗아가는 것은, 장기적으로 볼 때 철도공사의 경영개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특히 민간기업에 넘기면 다시 부실화될 수도 있고, 요금 인상 등 국민에게 부담을 지울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천공항철도의 지분 매각은 결국,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과 함께 향후 완전한 철도 민영화로 가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며 “정부와 철도공사는 명분도 없고, 실익도 없는 인천공항철도 지분매각을 즉각 철회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남재균 기자(news3866@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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