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새누리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는 1일 “원칙이 통하는 사회, 기본이 튼튼한 사회,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되도록 하는 것이 이제부터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며 “이것이 후보로 저를 선출해 주신 당원들과 도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 충남도지사 후보로 공식 선출된 후 첫 행보로 충남 공주시 계룡면 선영 참배와 세월호 참사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내포신도시내 충남도청사를 방문, 성완종 도당위원장 등 전현직 의원들과 함께 합동 조문을 마친 후 도청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보통 사람들의 목소리가 도정과 국정에 반영돼야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특히 “꽃다운 나이에 희생된 어린 생명들을 생각하면 너무도 가슴이 아프다”며, “재난 안전이 최고의 화두가 되는 이 때에 도지사가 된다면 도민들의 삶의 현장에 항상 함께하겠다는 자세를 다잡는 계기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정말 우울하기 짝이 없는 대한민국의 자화상인 이런 전대미문의 비극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새로운 대비책을 마련하는 데 있어서 그 답을 찾는 현장은 역시 지방에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 후보는 안희정 현 충남지사에 대한 평을 묻는 한 기자의 질문에 “한 사람의 평가는 그 사람의 삶을 관통하는 삶의 궤적으로 가능한 것이지, 토론 잘하고 말 잘하는 것만으로 모든 것을 평가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한 뒤, “국회사무총장 시절 5,000여 국회사무처 직원들에게도 공명정대하고 진실되게 대하자 퇴임자리에서도 아쉬워 우는 이들이 많았다”며, "공직에 임해서도 그 원칙을 지켜갈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대표 공약을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 대해 “충남의 미래는 ‘충청중심시대’에서 찾아야 하고 이는 정치적 측면에서는 영호남 패권주의의 격돌을 막아내며 극단적이지 않은 충청 역할론으로, 경제적 측면에서는 국가 신성장동력의 입지를 충청에서 찾아야 한다는 의미이며, 그런 점에서 도지사 출마시작부터 강하게 주창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 예비후보는 이 날 충남도청사 합동 분향을 마치고 기자실로 이동하는 과정에 마침 직원과의 월례 대화를 마치고 엘리베이터로 내려오던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확정된 안희정 충남지사와 조우했고, 이들은 “서로 건승하시라”고 덕담을 주고받았다. 이들은 이따금 도내 주요 행사장에서 마주치는 경우는 있었으나 정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충남도지사 후보로 공식 선출되고 나서는 양당 후보자격으로서는 첫 만남이란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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