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 신경외과 정인호 교수가 3D 프린팅 두개성형술의 안전성을 높이는 맞춤형 소재 선택 기준을 제시해 우수 발표상을 받았다.
정 교수는 지난달 말 열린 2026년 대한신경손상학회 제33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성과로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수상 논문은 '두개성형술 소재에 따른 골막 하 액체 고임 및 수술 부위 감염의 위험요인: 434례 분석(Risk Factors for Periosteal Fluid Collection and Surgical Site Infection Based on Cranioplasty Material: Analysis of 434 Cases)'이다.
연구의 배경이 되는 두개성형술은 뇌출혈이나 외상 등으로 뇌압이 올라 두개골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환자의 결손 부위를 복원하는 수술로, 최근에는 환자 본래의 두상을 정교하게 재현할 수 있는 3D 프린팅 기술이 쓰이고 있다. 다만 뇌를 보호하는 정교한 수술인 만큼, 수술 부위에 감염이나 부작용이 생기면 인공 뼈를 제거하고 다시 수술해야 하는 위험이 따른다.
정 교수는 3D 프린팅 기술로 두개골 복원 수술을 받은 환자 434명의 임상 데이터를 토대로, 인공 뼈 소재별로 수술 후 부작용인 골막 하 액체 고임(물 고임) 현상과 그에 따른 감염 위험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임상 현장에서 많이 쓰이는 PEEK(폴리에테르에테르케톤)나 PMMA(골시멘트)보다, 생체 적합성이 높은 티타늄 소재를 썼을 때 수술 후 부작용과 감염 발생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환자의 머리뼈를 가장 안전하게 복원할 수 있는 맞춤형 소재 선택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인호 교수는 “3D 프린팅 기술의 발전으로 외형적인 복원은 매우 정교해졌으나, 환자 안전을 위해서는 올바른 소재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가 보다 안전한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고, 환자 맞춤형 치료의 근거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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