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주 홍성군수 당선인, 인수위 없이 '군정 미래 설계실' 운영

한상동 기자 | 입력 : 2026/06/09 [09:44]

▲ 박정주 홍성군수 당선인, 인수위 없이 '군정 미래 설계실' 운영  © 뉴스파고

 

[뉴스파고=한상동 기자] 박정주 홍성군수 당선인이 별도의 인수위원회를 두지 않고 직접 군정 업무보고를 주재하며 실무 중심의 군정 준비에 나섰다.

 

박 당선인은 6·3 지방선거 이후 관행적으로 꾸려 온 인수위원회 구성을 생략했다. 대신 지난 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업무보고를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하며 군정 발전 방향을 실무진과 함께 논의하고 있다.

 

업무보고가 열리는 회의 공간의 이름은 '군정 미래 설계실'로 정했다. 단순히 보고를 받는 자리를 넘어, 홍성의 미래 비전과 발전 방향을 실무진과 함께 고민하고 설계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평소 박 당선인이 강조해 온 '형식과 권위 탈피', '현장 중심의 실천 행정'을 공직사회에 먼저 보여주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업무보고는 주요 현안과 문제가 있는 사업을 집중 점검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국·과장 중심의 수직적인 보고 형식에서 벗어나, 실무를 맡는 팀장급 공무원까지 자유롭게 참여하는 토론형으로 운영된다. 사업에 숨어 있던 사정이나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세세한 문제점까지 가감 없이 공유하고, 격의 없는 토론으로 해법을 찾겠다는 구상이다.

 

인수위를 생략하면서 행정 안팎에서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인수위 구성에 들어가는 예산이 크게 줄었고, 이는 민생 예산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려는 당선인의 행보로 해석된다. 인수위용 대형 책자 제작 같은 불필요한 서류 작업을 없애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환경이 마련됐다는 게 공직사회 내부의 평가다.

 

박정주 홍성군수 당선인은 “형식적인 절차에 시간과 비용을 쏟기보다, '군정 미래 설계실'에서 실무진과 직접 머리를 맞대고 홍성의 시급한 현안을 하루라도 빨리 파악하는 것이 군민에 대한 예의”라며, “권위를 내려놓고 현장과 실무 중심의 발 빠른 행정으로 새로운 홍성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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