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의원, 전남개발공사 2년 연속 흑자는 ‘빛 좋은 개살구’

"번 돈으로 이자 갚기도 빠듯"
한광수 기자 | 입력 : 2013/10/31 [18:24]
전남개발공사의 부채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부채 절감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수현 의원(민주당, 충남 공주)이 전라남도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전남개발공사의 부채는 6,637억원으로 2009년 4,957억원에 비해 58.4%가 증가했으며, 금년 10월 현재는 6,886억원으로 이미 전년에 비해 3.8% 늘어났다. 
 
                           
                           <전남개발공사 최근 5년간 전남개발공사 재정현황>
                                                                                              (단위 : 억원)
구 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10월
자 산
9,145
10,265
10,830
11,605
11,914
부 채
4,188
5,356
6,016
6,637
6,886
자 본
4,957
4,909
4,814
4,968
5,099
부채비율
84%
109%
125%
134%
135%






당기순이익
14
△48
△95
156
131






연간 금융이자
135
213
214
238
174
※자료: 전라남도

이로 인해 전남개발공사가 부담해야 하는 이자비용도 늘어나, 연간 이자가 2009년 135억원에서 2012년 238억원으로 76.3%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전남개발공사의 순이익으로 연간 이자비용도 낼 수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2012년 전남개발공사의 당기순이익은 156억원으로 같은 기간 지급한 이자비용 238억원의 66%에 그쳤다.

전남개발공사의 부채 증가 원인은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 재원조달을 위해 발행한 공사채와 회원권 미분양 등의 영업부채 때문이다.

전라남도는 부채 절감 대책으로 보유자산 매각과 공동혁신도시 분양대금 회수로 부채 감축 및 금융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계획이지만 경기악화와 부동산 거래 부진 등으로 실효성을 거두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전남개발공사가 발행한 공사채 7,721억원 중 지금까지 상환된 금액은 27.4%인 2,120억원에 그치고 있다.

                                       <전남개발공사 공사채 발행현황>
                                                                              ('13.9.30 기준/단위: 억원) 
승인
사 업 명
승인일
승인액
발행액
상환액
미상환
잔액


7,987
7,721
2,120
5,601
행안부
남악신도시
2001.10.31
116
116
44
72
2001.10.31
148
148
59
89
2004.05.11
222
222
67
155
혁신
도시
1차
2007.06.28
1,200
1,100
1,100

2차
2008.01.15
1,500
1,500
750
750
상환연장
(1차분)
2010.12.15
950
950
100
850
장흥산단
2009.02.16
1,000
1,000
0
1,000
여수
경도
행안부
2009.05.12
1,800
1,800

1,800
이사회
관광기금
2011.07.15
210
185

185
지자체
(전남)
F1경주장
2011.10.20
301
300

300
오동재
2011.03.27
250
250

250
강진산단
2011.10.20
290
150

150
※자료: 전라남도

박수현 의원은 “최근 전남개발공사는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자화자찬했으나 실상은 이자 갚기에 급급한 ‘빛 좋은 개살구’였다”고 지적한 뒤, “도민의 혈세가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사업효율화와 보유자산 매각 등을 통해 부채 감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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