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직원, 철도시설물 내다팔다 적발

박수현 의원, “김광재 이사장 청렴 약속 온데간데없어”
한광수 기자 | 입력 : 2013/10/25 [08:47]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김광재 이사장의 취임 이후 청렴을 강조하며 청렴결의대회까지 개최했지만 불법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어 말뿐인 청렴이라는 지적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수현 의원(민주당, 충남 공주)이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공단 직원 A씨가 올해 3월 공단 공사현장에서 보관 중이던 폐레일 34.311톤, 1천7백만 원어치를 무단 반출해 고물상에 판매한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고물상에 판매하고 받은 5백만 원을 자신의 채무 변제에 사용했다.

문제의 심각성은 도난 현장에 CCTV가 설치되어 있었으나 아무도 그 사실을 몰랐다는 것이다. 정문 경비초소 등에 설치된 CCTV 9대가 도난 발생 두 달 전에 고장이 나 영상장치가 전혀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단의 조사결과 CCTV를 관리하는 직원 B씨는 CCTV 고장 사실을 사전에 인지했음에도 수리를 하지 않았다. 또한 경비용역 계약 관리도 부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비원 4명 중 3명이 자격기준 미달임에도 배치를 묵인했고, 근무태만에 대한 관리도 소홀했다.

박수현 의원은 “철도시설공단 직원이 철도시설물을 몰래 내다팔 수 있었던 것은 먹통 CCTV와 부적격 경비원 덕택이었다”며 “김광재 이사장의 청렴 약속은 온데 간데없다”며 철도시설공단의 도덕적 해이를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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